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주급 삭감에는 '난색'표하는 맨유 떠나려는 산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나고 싶어하면서도 50만 파운드(약 7억 원)에 달하는 고액 주급은 지키고 싶어한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5일(한국시간) “산체스의 대리인은 이적으로 인해 주급이 큰 폭으로 삭감되는 것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산체스는 올 시즌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12경기에 출전했으나 1골을 올린 것이 전부다. 앙토니 마르시알(23), 마커스 래쉬포드(21)와의 주전 경쟁에서도 완전히 밀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상까지 당했다. 산체스는 지난달 사우샘프턴전을 앞두고 가진 훈련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회복까지 필요한 시간은 최소 4주로 2018년을 조기에 마감하는 수모를 맞았다.

맨유와의 동행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인디펜던트’는 “맨유의 조제 모리뉴(55) 감독은 산체스를 더 이상 주전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내년 1월 이적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둘 것이다”라며 이적에 무게를 실었다.

걸림돌은 산체스의 주급이다. 산체스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많은 50만 파운드의 주급을 수령하고 있다. 이 정도 수준의 주급을 부담할 수 있는 구단 파리생제르맹(PSG), 레알 마드리드 정도 밖에 없다.

PSG와 레알 입장에서도 만만한 금액이 아니다. 산체스의 현재 경기력이 50만 파운드만큼의 가치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주급 삭감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산체스의 이적은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체스 측은 주급 삭감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상황. ‘인디펜던트’는 “레알은 산체스 측에서 필사적으로 나서지 않는다면 굳이 영입을 추진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