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스털링과 마타의 언쟁 비화 "존중을 보여달라" 

라힘 스털링(24, 맨체스터 시티)와 후안 마타(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더비 중 나눈 대화 내용이 뒤늦게 공개됐다.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지난달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같은 지역을 연고로하는 두 팀의 대결이었던 만큼 많은 이야기를 낳았다. 스털링과 마타가 후반 추가 시간 언쟁을 벌이는 모습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스털링은 경기 종료 직전 왼쪽 코너플래그 부근에서 현란한 드리블로 마루앙 펠라이니(31)와 알렉시스 산체스(30)를 농락했다. 결국 파울까지 얻어내면서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문제는 그 이후에 발생했다. 평소 다른 선수들과의 갈등이 거의 없던 마타가 스털링을 향해 직접적으로 불만을 토로하면서 두 선수와의 언쟁이 벌어졌다.

맨시티의 펩 과르디올라(47)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스털링은 불필요한 동작을 했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성숙해질 필요가 있다”라며 스털링의 도발성 행동을 인정했다.

당사자도 잘못을 인정한 것은 아니다. 입을 다물고 있던 스털링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의 2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스털링은 “결코 맨유를 무시하려는 의도는 없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한 “마타는 내게 ‘조금이라도 존중을 보여줘’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는 구석에서 공을 지키려고 한 것이다. 시간을 소비하고 반칙을 유도하려고 했을 뿐이다. 나는 상대팀이 똑같이 행동하더라도 이해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