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레알의 엄포 "이스코 원하면 9천억 내라"  

헐 값에 이적을 허용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스페인 ‘OK 디아리오’는 2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이스코에게 관심을 갖는 팀들을 향해 영입을 원한다면 바이아웃 금액에 해당하는 7억 유로(약 9천억 원)를 지불하라고 전달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스코는 지난 2013년부터 레알의 핵심으로 활약해 왔다. 지네딘 지단(46) 감독 시절은 물론 훌렌 로페테기(52) 감독 밑에서도 팀의 중심과 같은 역할을 맡았다.

상황은 산티아고 솔라리(42) 감독 부임 이후 급변했다. 이스코의 입지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지난 AS로마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선수 명단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하는가 하면 발렌시아와의 리그 14라운드에서는 10분을 소화하는 데 그쳤다.

불안한 입지는 이적설로 이어졌다. 스페인 축구 소식에 정통한 에두아르도 인다 기자는 “레알은 이스코를 선수단에 포함시키지 않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스코 역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첼시와 펩 과르디올라(47) 감독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로부터 이미 제안을 받았다. 나는 이스코가 맨시티의 경기 방식과 잘 부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스코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체적인 구단까지 언급했다.

협상이 순조롭게 이뤄질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스코는 레알과 재계약을 체결한 지 이제 막 1년이 지났을 뿐이다. 계약 기간이 3년 반이나 남았을뿐더러 7억 유로라는 천문학적인 바이아웃 금액까지 걸려 있는 상황.

‘OK 디아리오’는 “레알은 당장 이스코의 이적을 허용할 의향이 없다. 7억 유로의 바이아웃 금액이 아니라면 어떤 제안에도 이적 협상을 갖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