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한 살 위 페란도 이맘때 강인, 리그 데뷔 임박 

‘2001년생’ 이강인은 2018-2019 스페인 코파 델 레이에서 82분간 모습을 드러냈다. 발렌시아는 물론 그에게 기대를 거는 한국까지 들뜨게 했던 뜨거운 데뷔였다. 이제 다음 단계는 리그 데뷔다. 스페인 라 리가에 출격해 발렌시아 성인팀의 일원으로 차츰 입지를 굳혀가는 게 이강인의 중·장기적 미션이다.

외신들은 이강인의 라 리가 데뷔와 성공을 믿어 의심치 않는 모양이다. 발렌시아 메스타야의 감독 미구엘 그라우는 이강인은 보기 드물게 재능과 성실함을 겸비한 선수라며 그의 성공을 확신하는 중이고, ‘골닷컴’은 “이강인의 데뷔는 시간문제”라면서 전 세계의 라 리가 팬들이 곧 이강인의 이름 석 자를 알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강인보다 한 살이 더 많은 발렌시아의 2000년생 윙어 페란 토레스도 이맘때 즈음 데뷔했다. 발렌시아 유스에서 성장하던 토레스는 12월 초입이던 2017-2018 라 리가 15라운드에서 벤치에 앉았고, 12월 중순에 벌어진 라 리가 16라운드에서는 9분에 불과했지만 꿈에 그리던 라 리가 데뷔를 이뤄냈다. 이후에도 교체 형태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토레스는 이번 시즌엔 라 리가 일곱 경기에 나선 상황이다. 그중 50분이 넘는 출전 기회도 두 번 있었다. 

가장 최근의 토레스의 사례에서 짐작할 수 있듯, 마르셀리노 발렌시아 감독은 아주 어린 선수에게도 시간을 배분해 장기적 관점을 대비한다. 그의 이런 성향을 감안하면, 이강인 역시 조만간 발렌시아 유니폼을 입고 라 리가 무대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이미 클럽 유스를 대표해 성인팀에 섞여 훈련을 받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 요소다. 

한편 이강인의 성인팀 출전이 예상되는 코파 델 레이 32강 2차전은 오는 12월 5일(이하 한국 시각) 새벽 3시 30분 발렌시아의 홈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킥오프한다. 이밖에도 12월 23일엔 발렌시아와 리그 최하위팀 SD 우에스카의 경기도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