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류현진 QO 거부하면 신시내티 영입 후보 

 과연 단장 미팅에서 얼마나 많은 정보를 주고받고 교감이 이뤄졌을까.

지난 7~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에서 메이저리그의 단장 미팅이 열렸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단장들이 참석했고, 이 밖에 구단 프런트들과 에이전트들이 대거 참석해 선수에 관한 평가를 나누고 정보를 주고받았다. 

류현진(31)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도 당연히 참석했다. 단장 미팅이 끝난 뒤 신시내티 지역 언론 신시내티닷컴은 10일 "류현진이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할 경우, 신시내티가 류현진을 영입 후보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시내티 구단은 칼스배드에서 열린 단장 미팅에 닉 크롤 단장을 비롯해 프런트 수뇌부 5명과 데이비드 벨 신임 감독이 참석했다. 이들은 단장 미팅에 몰려든 에이전트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닉 크롤 신시내티 단장은 "우리 팀이 좋아지기 위한 방법은 뭐든지 할 것이다. 트레이드를 하거나 FA를 영입하거나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시내티는 선발 투수 보강이 최우선이고 그 다음 외야수를 찾고 있다. 그러나 톱 클래스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무제한 예산은 없다. 신시내티는 빅마켓 구단은 아니라 많은 투자를 할 여력은 없다.

신시내티닷컴은 "신시내티는 FA 시장에서 톱 투수 영입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중간급(2~3선발) 투수를 찾고 있다"며 "류현진이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하고 나온다면 영입에 관심있다"고 전했다. 월드시리즈가 끝나기 전에도 신시내티 지역 언론은 신시내티의 선발 영입 후보로 류현진을 언급하기도 했다. 

매체는 류현진과 함께 FA 투수 웨이드 마일리(31), 맷 하비(29)를 후보로 언급했다. 올해 밀워키에서 뛴 마일리는 데릭 존슨 신시내티 투수코치와 함께 했다. 존슨 투수코치는 포스트시즌이 끝나고 신시내티로 이적했다. 지난 2년간 5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했던 마일리는 올해 존슨 투수코치의 지도로 16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57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하비는 올 시즌 중반 메츠에서 신시내티로 이적했고, 신시내티에서 24경기에 출장해 7승 7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트레이드 방안으로는 양키스의 소니 그레이와 연결되고 있다. 그레이는 오클랜드에서는 좋은 활약을 했으나 빅마켓 구단인 양키스로 이적해서는 평범했다. 존슨 투수코치는 반더빌트 대학에서 그레이를 가르친 인연이 있어 그레이를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