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류현진 QO 거부시, LAD가 받을 보상픽은 

류현진(31)의 선택의 순간이 이제 48시간도 남지 않았다.

LA 다저스는 류현진에게 퀄리파잉 오퍼(QO)를 제시했고, 류현진은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7시까지 다저스에게 수용 여부를 통보해야 한다.

류현진이 다저스의 QO를 받아들이면, 메이저리그 연봉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액으로 1년 재계약을 하게 된다. 이번에는 연봉 1790만 달러(약 200억원)다. 만약 류현진이 QO를 거부하면 FA 시장에서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류현진이 QO를 거부하고 다른 팀과 계약을 하면, 다저스는 내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보상픽을 받게 된다.

MLB.com은 11일 QO를 받은 선수들이 다른 팀과 계약할 경우의 보상픽을 설명했다. 2017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의 CBA 합의로 QO 보상픽은 다소 까다롭다. 구단의 재정 상황에 따라 크게 3가지로 구분된다.

이익 분배금을 받는 스몰마켓 구단(16개팀)은 더 높은 순위의 드래프트 보상픽을 받고, 사치세를 부담하는 구단(2개팀)은 낮은 순위의 보상픽이 주어진다. 이익 분배금을 받지도 않고, 사치세도 내지 않는 구단(12개팀)은 중간 정도의 보상픽을 받는다. 다저스는 여기에 해당된다.

류현진이 QO를 거부하고 다른 팀과 계약하면 다저스는 경쟁 균형 라운드(Competitive Balance Round ) B 다음에 보상픽을 받는다. LA 지역 언론에 따르면 전체 75~80번째 픽이다. 

류현진 외에 QO를 받은 선수는 패트릭 코빈, A.J. 폴락(이상 애리조나) 야스마니 그랜달(LA 다저스), 댈러스 카이클(휴스턴),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크레이그 킴브렐(보스턴)이 있다.

애리조나는 코빈과 폴락을 떠나보내면, 드래프트 1라운드와 경쟁 균형 라운드 A 사이의 보상픽을 받을 수 있다. 전체 30번째 이후의 좋은 보상픽이다. 단 두 선수가 총액 5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할 경우다. 총액 5000만 달러 이하의 계약을 한다면 류현진 케이스처럼 경쟁 균형 라운드 B 다음에 보상픽을 받는다.

카이클과 그랜달도 류현진과 같은 케이스다. 하퍼와 킴브렐은 다른 팀과 계약하면 원소속 구단에 드래프트 4라운드 이후 보상픽을 안겨 준다. 워싱턴과 보스턴이 올해 유이한 사치세 납부 구단이라 보상픽 순위가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