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즐라탄 내가 25살 때 EPL 왔으면 수준이 달랐을 것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 갤럭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실력적으로는 과대평가된 리그라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6일(한국시간) "여러 나라 리그와 클럽들에서 뛰어본 즐라탄은 EPL이 리듬이나 템포는 빠른 리그이나 실력적으로는 과대평가됐다는 의견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즐라탄은 네덜란드 예레디비지를 시작으로 이탈리아 세리에 A, 스페인 라리가, EPL, 프랑스 리그1,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등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뛰었던 클럽들도 화려하다. 즐라탄은 유벤투스, AC 밀란, 인터 밀란, FC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등을 뛰며 우승 청부사라고 불렸다.

즐라탄은 "내가 EPL 이적을 결심할 당시 사람들은 영국에 가지말라고 말렸다. 그들은 내가 만약 EPL에서 실패한다면 '당신의 실력이 부족하다'고 말할 것이다고 만류했다. 오히려 사람들의 그런 반응이 나에게 동기가 됐다"고 회상했다.

이어 "EPL은 좋았다. 동기부여가 되고 매우 흥미로웠던 리그라고 생각한다. 비록  EPL은 약간 과대평가됐다고 느끼지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리듬이나 템포는 매우 빠르다. 최고의 선수라도 EPL의 리듬이나 템포에 적응하지 못하면 적응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맨유 시절 즐라탄은 팀의 주포로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맨유에 애착을 가지고 있다. 그 팀의 서포터즈들은 대단하다. 내가 어디를 가든 레드 데빌즈를 봤다. 환상적이었다. 내 경력에서도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애정을 나타냈다.

맨유 입단 당시 즐라탄의 나이는 35살이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은 맨유가 노쇠한 선수를 영입했다고 우려했지만, 즐라탄은 최고의 활약을 보였다. 그는 "내가 EPL 올때도 말했지만, 10년전인 25살에 안온 것이 다행이었다. 아예 수준이 달랐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즐라탄은 "내가 맨유에 올 당시 몇몇 팬들은 내가 휠체어를 타고 왔다고 조롱했다. 그렇게 말하는 모든 사람들을 상대로 난 내 실력을 보여줬다. 그게 내가 한 일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