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명가 재건 중인 꿀벌군단 무패 질주하며 리그 1위 

명가 재건 '이상 무'

지난 3일 볼프스부르크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둔 도르트문트는 5일 현재 2위

바이에른 뮌헨에 승점 4점 앞선 상태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절대 1강으로 군림하던 바이에른 뮌헨이 아우크스부르크와 비기고 헤르타 베를린, 묀헨글라트바흐에 연달아 패배하는 등 잠시 휘청거리는 동안 도르트문트는 승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최근 도르트문트는 라이벌로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 최근 6년간 분데스리가는

바이에른 뮌헨 천하였다. 도르트문트의 리그 우승은 2연패를 달성한 10-11시즌

과 11-12시즌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심지어 14-15시즌에는 강등권을 헤매

다 겨우 7위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또한 준우승을 세 차례 기록했지만 3년 모두

뮌헨이 압도적인 승점 차로 우승했다.

이름값 하는 파브르

도르트문트는 지난 시즌 최대 라이벌 샬케04와 호펜하임에 밀려 4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루시앵 파브르 감독 부임 후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우선 공격적인 성향의 축구를 선호하는 파브르 감독은 빠른 템포의 축구를 구사하며 압박을 통해 경기를 역동적으로 전개하기를 선호한다.

그렇다고 해서 공수 밸런스를 등한시하지도 않는다. 그는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맞추려 노력하고 점유율을 중요시한다. 물론 현재 도르트문트의 수비진은 완벽하

다고 할 수는 없다. 주축 선수들이 어려 경험이 다소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들은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무엇보다 루시앵 파브르 감독은 헤르타 베를린과 묀헨글라트바흐를 이끌며 풍부한 분데스리가 경험을 쌓았다. 이는 마인츠를 거쳐 도르트문트를 정상으로 이끈 위르겐 클롭 시절의 영광을 재현할 밑거름이 될 수 있다.

▲  라커룸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도르트문트 선수단

'열일하는' 꿀벌들

명가 재건에 어린 꿀벌들이 힘을 보태고 있다. 도르트문트의 레전드를 향해 가고 있는 명실상부한 에이스 마르코 로이스(FW, 29)를 중심으로 제이든 산초(FW, 18), 볼프(FW, 23), 야콥 브룬 라르센(MF, 20), 퓰리시치(MF, 20), 다후드(DF, 22), 아칸지(DF, 23), 자가두(DF, 19), 하키미(DF, 20) 등 10대~20대 초반의 어린 선수들이 팀을 이끌고 있다. 물론 악셀 비첼, 알카세르 등 전성기 나이에 접어든 선수들 또한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 특히 파코 알카세르는 4경기 모두 교체출전하여 7골을 넣는 폭발력을 보여주며 슈퍼 서브로의 임무를 톡톡히 해내고 있다.

수비의 축이던 피슈체크가 나이가 점점 기량이 하락하고 있지만 하키미, 다후드,

아칸지, 디알로, 자가두 등이 그를 훌륭하게 대체하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현재 10경기에서 10실점만을 허용하며 RB 라이프치히(9실점)에 이은 최소실점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제이든 산초는 18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9경기에 나서 4골 6도움으로 현재 리그 도움 1위를 달리는 등 세대교체에도 성공한 도르트문트다.

과연 어린 꿀벌들의 노력은 명가 재건을 성공 사업으로 만들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