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라모스가 불러온 살라의 부상후 하락세 

세르히오 라모스(32, 레알 마드리드)가 입힌 부상이 아직도 모하메드 살라(26, 리버풀)를 괴롭히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살라의 존재감은 느껴지지 않았다. 이날 4-3-3 전형의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살라는 경기 종료 직전 조엘 마팁(27)과 교체 되기 전까지 90분 이상을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활약 없이 팀의 무승부를 지켜보기만 했다.

살라의 부진은 기록에서 고스란히 드러났다. 영국 ‘후스코어드닷컴’의 통계에 따르면 살라는 이날 유효 슈팅을 단 한 차례도 기록하지 못했다.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6회의 소유권 상실과 3회의 볼터치 실책을 범하며 팀의 발 목을 붙잡았을 뿐이다.

전문가도 의견을 같이 했다. 영국 ‘데일리 스타’의 보도에 따르면 아스널의 전설적인 선수 마틴 키언(52)은 “살라는 굉장히 조용했다. 지금의 그를 보면 더 이상 진짜 물건처럼 느껴지지 않는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살라의 부진은 하루 이틀의 문제가 아니다. 올 시즌 살라는 지난 시즌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으로 우려를 사고 있다. 주로 하위권 팀을 상대로 기록한 5골 3도움은 큰 의미를 갖지 못했다.

강팀과의 경기에서 영향력이 크게 줄었다. 살라는 시즌 초반 토트넘 훗스퍼, 첼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아스널과 같은 우승 경쟁 구단과 맞대결에서 단 한 개의 공격 포인트도 올리지 못했다. 지난 시즌과 같은 해결사 면모는 좀처럼 찾아 볼 수 없었다.

지난 시즌 어깨 부상의 여파가 남아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적지 않다. 살라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라모스와 경합도중 어깨가 탈골 되는 부상을 입었다.

뼈 아픈 부상이었다. 살라는 부상 여파로 인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에 결장했을 뿐 아니라 제 기량을 발휘하지도 못했다. 살라가 힘을 쓰지 못한 탓에 이집트는 3전 전패로 탈락을 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부상은 아직도 살라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살라는 지난 여름 회복에 집중한 탓에 아직까지 제 기량을 되찾지 못한 실정. 부상 트라우마 역시 살라가 극복해야 할 숙제로 꼽힌다.

전문가의 생각도 마찬가지다. 마틴 키언은 “뭔가가 잘못됐다. 지난 시즌 어깨 부상이 그에게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라고 추측했다.

이어 “살라는 부상 전과 똑같은 선수가 아니다. 부상 당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라며 살라의 팔 부상에 대한 후유증을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