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인천, 상주전 2-1승 50일만에 탈꼴찌 성공 

인천 유나이티드가 3경기만에 승리를 따내면서 탈꼴찌에 성공했다.

인천은 3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5라운드 상주 상무와의 홈경기에서 남준재와 무고사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 날 승리로 승점 33점(7승12무16패)을 확보한 인천은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남(승점 32)을 밀어내고 11위로 뛰어올랐다. 인천의 최하위 탈출은 지난 9월 15일 이후 50일만이다.

강등권 탈출이 간절한 최하위 인천은 이 날 경기에서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상주를 압박했다. 전반 45분동안 인천은 9개의 슛을 시도한 반면 상주는 2개에 그쳤다. 그만큼 인천이 공격에서 적극성을 보여줬다.

상주는 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골 찬스를 잡았다. 상대진영에서 송시우 심동운 김민우로 이어지는 패스 플레이가 물 흐르듯이 이어졌지만 김민우의 슛이 GK 정산의 정면으로 향하면서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어진 인천의 공격에서 페널티박스 안에서 좋은 기회를 잡은 김보섭의 슛은 빗맞아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28분 승부의 균형이 깨졌다. 인천이 약속된 공격 패턴을 통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인천은 자기진영에서 올라온 롱 패스를 무고사가 헤딩으로 상대 페널티박스 안으로 떨궈졌고, 남준재가 볼의 흐름을 따라 침투하면서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상주의 골망을 갈랐다.

전반 막판 상주는 상대진영에서 아길라르에게 볼을 뺏으면서 역습 찬스를 잡았다. 상주는 수적으로 우세를 점했지만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김민우의 왼발슛이 약해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6분 인천은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다. 이번에도 공격자원들의 완벽한 호흡이 돋보였다. 공격진영 왼쪽에서 아길라르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띄어준 볼을 고슬기가 정확한 헤딩패스로 연결했고, 무고사는 골문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상주는 후반 10분 모처럼 좋은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페널티박스안에서 시도한 심동운의 강력한 오른발 슛은 GK 정산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상주는 경기 막판에서야 기다렸던 골이 터졌다. 후반 39분 윤빛가람이 상대 페널티박스 인근에서 드리블로 수비수 3명을 제친 뒤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추격골을 만들어냈다.

인천은 남은 시간 리드를 지키는데 중점을 둔 경기 운영을 펼쳤고, 반면 상주는 동점골을 뽑아내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하지만 상주가 승점을 획득하기 위한 시간은 부족했다. 결국 인천이 2-1로 리드한 채 경기가 마감되면서 하위리그 두 팀의 희비는 엇갈렸다.

한편 같은날 열린 상위리그 경기에서는 경남이 전반에 나온 이광선의 자책골에 힘입어 제주를 1-0으로 꺾었다. 승점 61점을 확보한 경남은 울산(승점 59)을 밀어내고 2위를 탈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