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EPL 러브콜 말콤 결국 이적 요청 

말콤(21, 바르셀로나)의 인내심이 결국 바닥을 드러냈다.

스페인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1일(한국시간) “말콤은 바르셀로나에 1월 이적을 허용해줄 것을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여름 우여곡절 끝에 말콤을 품었다. 당초 AS로마 이적이 확정적이었던 말콤을 4,100만 유로(약 540억 원)의 이적료로 가로채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좋은 영입으로 평가 받지도 못했다. 바르셀로나에는 말콤과 비슷한 성향의 우스망 뎀벨레(21)가 버티고 있었다. 주전 경쟁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점쳐졌다.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말콤은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단 3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시간으로 따지면 105분에 불과하다. 리그에서는 2경기에서 각각 6분과 19분을 소화했을 뿐이다.

설 자리가 없었다. 바르셀로나의 에르네스토 발베르데(54) 감독은 리오넬 메시(31), 루이스 수아레스(31), 필리페 쿠티뉴(26), 뎀벨레를 꾸준히 주전 공격진으로 활용했다.

결국 말콤의 불만이 폭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말콤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길 원하고 있다. 요구가 수용되지 않는다면 내년 1월 팀을 떠나겠다는 각오다.

말콤을 원하는 팀은 많다. ‘엘 문도 데포르티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아스널과 토트넘이 말콤을 주시하고 있다. 인터밀란 역시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