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이번시즌 유타의 원전 전승행징 

유타가 댈러스를 꺾고 시즌 원정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승패와 별개로 루디 고베어와 디안드레 조던의 센터 매치업이 흥미롭게 전개된 경기. "에펠탑"이 23득점, 16리바운드, 3블록슛, 조던 역시 12득점, 19리바운드, 9어시스트(!) 더블-더블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고베어는 승부를 가른 페인트존 폭격, 조던의 경우 공격 작업 마무리 패스(!), 그리고 자유투 라인 강심장이 돋보였다.(FT 4/4) 

골든스테이트, LA 클리퍼스는 각각 브루클린, 워싱턴을 제압했다. 브루클린은 연속 경기 3점슛 19개 이상 성공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전패를 당한 신세다. 오늘 밤에는 상대 원투펀치 스테픈 커리, 케빈 듀란트의 천상계 슈팅 게임에 무릎 꿇었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제물은 피닉스. 상대를 익숙한 자리인 서부컨퍼런스 꼴찌로 끌어내린 것은 보너스다.

댈러스 매버릭스(2승 4패) 104-113 유타 재즈(4승 2패) 

유타 

루디 고베어  23득점  16리바운드  3블록슛 

도노반 미첼  20득점  4어시스트  

제이 크라우더  15득점  6리바운드  

댈러스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  27득점  3PM 3개 

디안드레 조던  12득점  19리바운드  9어시스트  FT 4/4 

루카 돈치치  14득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유타가 2018-19시즌에도 댈러스와의 천적 관계를 이어갔다. 현재진행형인 4연승 포함 최근 맞대결 8경기 7승 1패 우위다. 아울러 백투백 포함 원정 4연전 일정 첫 3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해당 일정 마지막 상대는 11월 1일 미네소타다. 

원정팀이 4쿼터 초반 벤치 대결 구간 공세로 승기를 잡았다. 빛의 속도로 코트를 질주한 단테 액섬, 코트 구석구석 청소하고 다닌 조지 니앙과 신인 그레이슨 앨런, 탄탄한 수비가 강점인 *¹엑페 우도와 로이스 오닐 등 모든 식스맨이 제 몫을 해줬다. 그 결과, 벤치 득실점 마진 +15점(22-37), 코트 마진 +9.2점 적립에 성공한다. 

반면 주전 라인업 대결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²공인 4쿼터 바보(?) 댈러스 주전 라인업 상대로 추격전을 허용한 것. 그나마 "에펠탑" 루디 고베어가 연속 득점으로 상대 추격 흐름을 끊어줬다. 고베어와 디안드레 조던 센터 매치업 양상을 둘러보자. 양쪽 모두 15리바운드 이상 동반 더블-더블 작성에 성공한 가운데 고베어는 픽&롤 롤맨 플레이 기반 페인트존 득점, 조던의 경우 놀랍게도 하이포스트 공격 조립이 돋보였다. *³조던이 기록한 9어시스트는 커리어 하이에 해당한다. 심지어 자유투 4개 시도 역시 림에 빨려 들어갔다!(2017-18시즌 자유투 성공률 58.0% -> 2018-19시즌 86.7%) 댈러스 이적 후 릭 칼라일 감독 시스템 버프를 받았는지 훌륭한 하이포스트 움직임을 자랑 중이다. 

*¹ 데릭 페이버스가 무릎 통증 탓에 결장했다. 엑페 우도는 지난 시즌 루디 고베어, 페이버스 부상 결장 당시에도 준수한 대체 자원 역할을 해줬었다. 

*² 댈러스 오늘 일정 전까지 2018-19시즌 4쿼터 상대 야투 성공률 허용 54.8%, 상대 3점슛 성공률 허용 52.6% 리그 전체 꼴찌 -> 오늘 상대 야투 성공률 42.9%, 3점슛 성공률 33.3% 허용 

*³ 디안드레 조던이 오늘 일정 전까지 커리어 755경기 출전에서 5어시스트 이상 기록한 사례는 고작 3회에 불과했다. 어시스트 1개 차이로 커리어 첫 트리플-더블 작성 기회를 놓쳤다.

두 팀 벤치 생산력 비교 

DAL : 22득점  5어시스트/3실책  FG 37.5%  3P 2/10  FT 2/5  코트 마진 -9.2점 

UTA : 37득점  5어시스트/7실책  FG 66.7%  3P 5/7  FT 12/13  코트 마진 +9.2점

댈러스 4쿼터 수비 지표 변화 

시즌 : 31.0실점(29위)  마진 -4.6점(28위)  상대 FG 54.8%(30위)  상대 3P 52.6%(30위) 

오늘 : 31실점  마진 -4점  상대 FG 42.9%  상대 3P 33.3% 

*( )안은 리그 전체 순위

루디 고베어 vs 디안드레 조던 31.6분 동반 출전 구간 성적 비교 

고베어 : 23득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3실책  FG 9/13  FT 5/6  세컨드 찬스 9점 

조던 : 12득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1실책  FG 4/5  FT 4/4  세컨드 찬스 4점 

*조던 코트 마진 +4점 적립

댈러스는 시즌 첫 안방 경기 패배를 당했다. 3연패 수렁에 빠진 것도 좋지 못한 소식이다. 그나마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리그 2년차 포인트가드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가 *¹엄청난 폭발력을 선보였다. 3점슛 3개 포함 27득점 퍼포먼스로 유타 수비를 공략해줬다. 신인 루카 돈치치 역시 14득점(FG 5/13)을 보탰다. 커리어 첫 6경기 누적 110득점은 역대 19세 이하 신인 기준 4위다.(1위 케빈 듀란트, 듀완 와그너 133점) 

단, *²에이스 해리슨 반즈는 부상 복귀 후 슈팅 컨디션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경기 야투 시도 27개 중 20개를 허공에 날렸다. 수비 코트 움직임도 다소 둔화되었다는 평가다. 반즈가 부진하면 돈치치, 스미스 주니어 등 어린 볼 핸들러 동료들이 어려운 슛을 강요받게 된다. 에이스의 슈팅 컨디션 회복이 댈러스 반등 핵심 열쇠인 셈이다.

*¹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는 4쿼터 막판 결정적인 추격 기회에서 실책, 속공 레이업슛 실패, 피블록슛(.feat 에펠탑)을 범했다. 27득점 커리어 하이 퍼포먼스에 있어 옥에 티였다. 

*² 해리슨 반즈는 햄스트링 부상 탓에 시즌 첫 3경기 결장했었다.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의 커리어 나이트 

2018.10.29. vs UTA : 27득점  FG 63.2%  3P 3/4  FT 0/0 

2017.11.15. vs SAS : 27득점  FG 43.5%  3P 5/11  FT 2/2

역대 19세 이하 신인 개막 6경기 구간 최다 득점 기록 

1위 듀완 와그너(2002-03시즌) : 133득점

1위 케빈 듀란트(2007-08시즌) : 133득점 

3위 자릴 오카포(2015-16시즌) : 118득점 

4위 루카 돈치치(2018-19시즌) : 110득점 

5위 르브론 제임스(2003-04시즌) : 101득점

브루클린 네츠(2승 4패) 114-120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6승 1패) 

골든스테이트 

케빈 듀란트  34득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FT 10/11 

스테픈 커리  35득점  7리바운드  3PM 7개 

드레이먼드 그린  8득점  4리바운드  13어시스트  5스틸  

브루클린

캐리스 르버트  23득점  7어시스트  3PM 4개 

디'안젤로 러셀  25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3PM 5개 

앨런 크랩  14득점  5리바운드  3PM 4개

골든스테이트가 브루클린과의 맞대결 7연승을 질주했다. 상대 4쿼터 추격전을 가까스로 뿌리쳤다. 아울러 현재진행형인 4연승 포함 시즌 7경기에서 6승을 쓸어 담았다. 직전 3경기 모두 20점차 이상 대승을 거둔 반면 오늘 원정에서는 6점차 승리에 만족해야 했다. 

디펜딩 챔피언 원투펀치 스테픈 커리와 케빈 듀란트가 3점슛 9개 포함 69득점(FG 22/46), 15리바운드, 9어시스트(5실책) 합작으로 팀 승리 중심에 섰다. 전술 완성도가 아닌, 슈퍼스타 듀오의 개인 역량에 기댔던 성격이 짙은 경기. 그만큼 두 선수 퍼포먼스가 뛰어났다. 1쿼터 선제 공세에 나섰던 선봉장은 커리다. *¹상대 수비 저항에 아랑곳하지 않고 신통방통한 3점슛을 연거푸 작렬시킨다. 개막 7경기 연속 3점슛 성공 5개 이상은 역대 1위에 해당한다! 브루클린 수비 입장에서는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었다. 분명 슛 컨테스트가 근접 거리에서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3점슛 헌납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는 "판타지 스타"의 시즌 초반 슈팅 컨디션이 얼마나 뜨거운지 잘 보여준다. 실제로 백투백 MVP 수상에 빛났던 2015-16시즌 첫 7경기 구간 수준 퍼포먼스를 자랑 중이다. 

듀란트 역시 34득점 공세로 상대 추격전 흐름을 여러 차례 끊어줬다. 커리가 빠른 슛 릴리즈와 스텝으로 상대 수비를 제압했다면, 듀란트의 경우 존재 자체가 사기였다. 스케일 큰 드리블, 압도적인 타점의 슈팅 릴리즈 지점, 섬세한 마무리 터치 삼박자가 완벽에 가까웠다. 특히 듀란트의 슈팅 게임은 *²커리 컨디션이 하강 곡선을 그린 3~4쿼터에도 건재했다. 원투펀치는 팀이 4쿼터 마지막 2분 구간에서 기록한 10득점 모두 책임진다. 최근 3경기 각각 81득점(vs WAS), 70득점(vs NYK), 69득점(vs BKN) 합작이다.

*¹ 스테픈 커리는 오늘 일정 전까지 상대 수비와 2~4피트 이격된 거리에서 시도한 터프 3점슛 7개를 적중시켰다. 리그 전체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1위 켐바 워커 터프 3P 12/26)

*² 스테픈 커리 1~2쿼터 24득점, FG 8/14, 3P 5/8 -> 3~4쿼터 11득점, FG 3/12, 3P 2/7

골든스테이트의 4쿼터 위기 탈출 

쿼터 1분 55초 : 러셀 추격 돌파 득점(110-108)

쿼터 1분 44초 : 듀란트 반격 중거리 점프슛, 커리 AST(112-108)

쿼터 1분 8초 : 커리 결승 3점슛(115-108)

쿼터 46.7초 : 앨런, 커리 돌파 시도 블록슛 

쿼터 35.9초 : 앨런 추격 골밑 득점, 해리스 AST(115-110)

쿼터 19.6초 : 러셀 추격 돌파 득점(115-112) 

쿼터 19.2초 : 그린 인바운드 패스 실책&더들리 스틸 

쿼터 16.2초 : 해리스 추격 3점슛 시도 실패 

쿼터 13.9초 : 듀란트 쐐기 자유투 득점(117-112)

커리+듀란트 최근 3경기 득점 합작

10/25 vs WAS : 81득점  FG 66.7%  3P 12/19  FT 13/13  코트 마진 +45점 합작 

10/27 vs NYK : 70득점  FG 64.3%  3P 11/20  FT 5/5  코트 마진 +20점 합작 

10/29 vs BKN : 69득점  FG 47.8%  3P 9/21  FT 16/18  코트 마진 +9점 합작

스테픈 커리 쾌조의 스타트. 시즌 첫 7경기 성적 변화 

2014-15시즌(MVP 수상) 

26.0득점  6.1리바운드  6.9어시스트/4.6실책  3.0스틸  FG 48.1%  3P 35.7%  TS% 62.3%

2015-16시즌(MVP 수상) 

33.9득점  5.4리바운드  6.0어시스트/2.6실책  2.3스틸  FG 55.3%  3P 47.5%  TS% 73.3% 

2018-19시즌

33.9득점  5.0리바운드  5.6어시스트/2.7실책  1.0스틸  FG 52.9%  3P 51.7%  TS% 70.9%

*TS% : True Shooting%. 3점슛,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지표다.

역대 연속 경기 3PM 5개 이상 기록 선수 

1위 스테픈 커리(2018년 10월) : 7경기(현재진행형) 

2위 조지 맥클라우드(1996년 2~3월) : 6경기

브루클린은 시즌 첫 연패를 당했다. 그래도 4쿼터 중반 15점까지 벌어진 격차에 굴복하지 않고 추격전을 전개한 투지가 대단하다. 3점 라인 생산력을 주목하자. *¹NBA 역사상 다섯 번째 연속 경기 3점슛 19개 이상 적중 기록을 세웠다.(HOU 2회, BKN 2회, CLE 1회) 4쿼터 추격전(마진 +10점) 역시 앨런 크랩, 디'안젤로 러셀 등의 3점 라인 공세에 기반을 뒀다. 또 다른 추격 원동력은 하이스크린에 이은 미스매치 스위치 상황 설계다. *²끊임없는 기동과 돌파로 원정팀 수비를 집요하게 괴롭혔다. “3점 라인 무차별 공세+스위치 상황 설계+돌파 기반 다양한 선택지 활용”. 알다시피 브루클린은 휴스턴 "모리 볼+댄토니 볼+털보 볼"을 벤치마킹한 팀이다. 

4쿼터 추격전을 자세히 복기해보자. 골든스테이트는 신인 포인트가드 알폰스 맥키니, 조던 벨 등이 투입된 주전+벤치 라인업으로 퇴근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러나 3점 라인 불꽃 반격을 전개한 브루클린 저항이 만만찮았다. *³특히 3점슛과 드리블 돌파 양쪽 모두 가능한 1~3번 자원들이 센터 재럿 앨런의 하이스크린을 기반으로 차곡차곡 추격 득점 적립에 성공했다. 아래 5인 라인업 생산력 지표에서 알 수 있듯 4쿼터를 지배한 쪽은 브루클린이었다. 

디펜딩 챔피언은 최후의 카드로 "커리+클레이 탐슨+안드레 이궈달라+듀란트+드레이먼드 그린"으로 구성된 필살 "DEATH" 라인업을 뽑아 들었다. 4쿼터 마지막 3분 구간 기준 100번의 공격/수비 기회에서 득실점 마진 기대치를 의미하는 네트 레이팅(NetRtg) 수치 +22.2 적립. 천신만고 끝에 홈팀 반란을 제압한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듀란트, 커리가 마무리 10득점으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브루클린의 경우 경기 종료 16.2초 전 조 해리스의 코너 3점슛 실패가 아쉬움을 남겼다. *⁴상대 그린의 치명적인 인바운드 패스 실책을 역전 불씨로 치환시키지 못했다.

*¹ 브루클린은 NBA 역사상 최초로 연속 경기 3점슛 19개 이상 성공하고 연패를 당했다.(vs NOP, vs GSW) 

*² 브루클린 2018-19시즌 오늘 일정 전까지 경기당 평균 돌파 시도 49.2회 리그 전체 5위, 돌파 기반 29.6득점 2위 

*³ 브루클린 4쿼터 3점 라인 21득점+페인트존 14득점+자유투 라인 2득점. 전형적인 "모리 볼" 득점 분포다. 

*⁴ 브루클린 실책 마진 +3개(12-15), 실책 기반 득실점 마진 -15점.(8-23) 상대 실책을 득점으로 치환하지 못했다.

GSW 4쿼터 "DEATH" 라인업을 소화한 브루클린 저항군 

BKN(러셀+르버트+크랩+더들리+앨런/5분) : ORtg 170.0  DRtg 100.0  NetRtg +70.0 

BKN(러셀+르버트+크랩+해리스+앨런/3분) : ORtg 114.3  DRtg 85.7  NetRtg +28.6   

GSW(맥키니+탐슨+이기+듀란트+그린/5분) : ORtg 130.0  DRtg 155.6  NetRtg -25.6 

GSW(커리+탐슨+이기+듀란트+그린/3분) : ORtg 111.1  DRtg 88.9  NetRtg +22.2

*ORtg/DRtg : 각각 100번의 공격/수비 기회에서 득점/실점 기대치 

*NetRtg : ORtg-DRtg. 100번의 공격/수비 기회에서 발생한 득실점 마진 기대치를 의미한다. 팀 공수밸런스를 간접파악 할 수 있다.

최근 2시즌 단일 경기 3점슛 20개 이상 성공 팀 

1위 휴스턴 : 8회 

2위 브루클린 : 3회

역대 연속 경기 3점슛 19개 이상 성공 팀 

1위 클리블랜드(2016년 11월) : 2경기  

1위 휴스턴(2016년 12월) : 2경기  

1위 휴스턴(2017년 2월) : 2경기 

1위 브루클린(2018년 4월) : 2경기 

1위 브루클린(2018년 10월) : 2경기(현재진행형) 

오클라호마시티 썬더(1승 4패) 117-110 피닉스 선즈(1승 5패) 

오클라호마시티 

러셀 웨스트브룩  23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4스틸  

폴 조지  23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3스틸  

너렌스 노엘  20득점  15리바운드  4스틸  

피닉스 

디안드레 에이튼  16득점  11리바운드  

TJ 워렌  18득점  8리바운드 

엘리 오코보  18득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  3PM 3개

오클라호마시티가 피닉스를 제물로 시즌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팀은 지난 2008-09시즌 이래 단 한 번도 개막 5연패를 당하지 않았다. 피닉스는 개막전 승리 후 5연패 수렁에 빠졌다. 또한 오늘 패배로 인해 익숙한 자리인 서부컨퍼런스 꼴찌로 추락했다. *¹그나마 4쿼터 가비지 타임 추격전에 힘입어 5경기 연속 18점차 이상 대패 굴욕만큼은 모면했다. 신인 포인트가드 엘리 오코보가 3점슛 3개 포함 18득점(FG 5/9), 5리바운드, 8어시스트(3실책)를 기록하며 분전해줬다. 

홈팀이 오랜만에 깔끔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원투펀치 러셀 웨스트브룩과 폴 조지가 46득점(FG 17/28), 13리바운드, 12어시스트(8실책), 7스틸 합작으로 시즌 첫 승 주역이 되었다. 특히 "잘 풀리는 경기"의 웨스트브룩이 3점슛을 하나도 시도하지 않았다. 직전 보스턴과의 홈경기 "잘 풀리지 않은 4쿼터 마지막 5분 구간"에서는 풀업 점프슛 4개 모두 허공에 날렸던 아픈 기억이 있다. 평정심을 찾은 "오클라호마시티의 괴인"은 MVP 타이틀이 어울리는 선수다. 또한 스티븐 아담스(종아리 통증) 대신 선발 출전한 너렌스 노엘이 20득점(FG 9/14), 15리바운드, 4스틸 시즌 1호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피닉스는 패스 게임 완성도가 떨어지는 팀. 노엘과 같이 넓은 수비 범위, 빠른 반응속도가 장점인 수비수들에게 고전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²팀 스틸 16개는 시즌 모든 경기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다. 

피닉스는 어제 멤피스 원정과 똑같은 어려움을 겪었다. 바로 메인 볼 핸들러 데빈 부커 햄스트링 부상 결장이 초래한 패스 게임 대참사다. 각각 어제 멤피스 원정 1~2쿼터 12실책, 실책 기반 19실점, *³오늘 오클라호마시티 원정 1~2쿼터 17실책, 실책 기반 16실점 조공. 홈팀 특유의 실책 유발+역습 공세에 무너졌다. 그나마 디안드레 에이튼, 오코보 등 신인들이 큰 격차 열세에 굴하지 않고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에이튼의 시즌 더블-더블 4회는 리그 전체 공동 6위에 해당한다.(1위 조엘 엠비드, 루디 고베어, 디안드레 조던 6회)

*¹ 피닉스 직전 4경기 연속 18점차 이상 대패.  NBA 73년 역사에서 5경기 연속 18점차 이상 패배를 경험한 팀은 1970년 12월 클리블랜드(6경기), 1948년 2월 포로비던스 스팀 롤러스(5경기) 2개 구단이다. 

*² 오클라호마시티 2017-18시즌 경기당 평균 스틸 9.1개 리그 전체 1위. 러셀 웨스트브룩, 폴 조지 등 일선 압박과 상대 패스 루트 차단에 능한 선수들이 득실거린다. 

*³ 피닉스 1~4쿼터 실책 마진 +7개(22-15), 실책 기반 득실점 마진 -8점(14-22), 속공 득실점 마진 -16점(9-25)

러셀 웨스트브룩 부상 복귀 후 팀 공격 지표 변화 

복귀 전 : 96.0득점  19.5어시스트/14.0실책  FG 36.0%  TS% 45.2%  ORtg 93.7

복귀 후 : 110.7득점  21.3어시스트/16.3실책  FG 44.5%  TS% 51.5%  ORtg 103.4

*TS% : True Shooting%. 3점슛,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지표다.  

*ORtg : 100번의 공격 기회에서 득점 기대치

러셀 웨스트브룩 출전 여부에 따른 팀 돌파 생산력 변화 

결장 : 36.0회 시도  12.0득점  FG 27.6%  PTS% 33.3%  4.0어시스트/3.0실책  

 출전 : 42.5회 시도  24.5득점  FG 50.0%  PTS% 57.6%  1.5어시스트/4.5실책  

*오늘 일정 결과 미반영. 오클라호마시티 공격 코트 생산력은 웨스트브룩 출전/휴식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PTS% : 돌파 기반 득점 발생 점유율

피닉스 원정 백투백 일정 전반전 패스 게임 생산력 

10/28 vs MEM(전반전 마진 -5점/최종 21점차 패배)

1~2쿼터 : 13어시스트/12실책  속공 0점(마진 -11점)  실책 기반 19실점(마진 -17점) 

10/29 vs OKC(전반전 마진 -14점/최종 7점차 패배)

1~2쿼터 : 8어시스트/17실책  속공 5점(마진 -11점)  실책 기반 16실점(마진 -6점)

LA 클리퍼스(4승 2패) 136-104 워싱턴 위저즈(1승 5패) 

클리퍼스 

토바이어스 해리스  22득점  11리바운드   

에이브리 브래들리  15득점  5어시스트  3PM 3개 

루 윌리엄스  17득저  6어시스트  

워싱턴 

존 월  18득점  5어시스트  4스틸 

브래들리 빌  20득점  7리바운드 

제프 그린  12득점  8리바운드 

클리퍼스가 워싱턴과의 홈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1쿼터 시작과 함께 에이브리 브래들리의 연속 5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후 4쿼터 종료 시점까지 단 한 번도 동점조차 허락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wire-to-wire) 승리다. *¹또한 홈 맞대결 11연승을 질주했다. 상대는 지난 2008년 2월 이후 원정 맞대결 전패 수모를 겪고 있다. 워싱턴은 개막 6경기에서 5패를 당했다. 서부컨퍼런스 원정 5연전 일정 첫 4경기 1승 3패. 해당 일정 마지막 상대도 까다로운 멤피스다.(31일)  

홈팀이 한심한 경기력으로 일관한 원정팀을 어린아이 손목 비틀 듯이 제압했다. 가장 두드러지게 격차가 벌어진 쪽은 패스 게임 완성도. 돌파 후 킥아웃 패스, 속공 상황에서 세컨드 옵션으로 참여한 동료에게 전달된 패스, 상대 수비 압박을 벗어나는 횡패스 모두 훌륭했다는 평가다. 반면 워싱턴은 누가 봐도 불안한 2:2플레이 기반 바운드 패스, 상대 도움 수비 덫에 걸려 수동적으로 전달한 패스가 대부분이었다. *²홈팀이 어시스트 마진 +17개(35-18), 전체 야투 성공 대비 어시스트 동반 점유율(AST%) 마진 +15.1% 우위에 섰던 이유다. 

패트릭 베벌리, 브래들리 등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고전했던 선수들 컨디션이 정상궤도에 진입한 것도 고무적인 소식이다. 특히 "광견" 베벌리가 3쿼터 막판 3연속 3점포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두 선수는 3점슛 6개 포함 26득점(FG 10/21), 9어시스트(3실책)를 합작해냈다. 4쿼터는 "인간 기중기" 보반 마리야노비치와 친구들 쇼 타임. 이미 전의를 상실한 워싱턴 선수들은 1초라도 빨리 경기가 끝나길 기도하는 수밖에 없었다. 

한편, 아버지 닥 리버스 클리퍼스 감독과 재회한 오스틴 리버스는 22분 출전 시간 동안 9득점(FG 3/6), 3어시스트(2실책)를 기록했다. 오프 시즌 당시 유니폼을 바꿔 입은 마신 고탓의 경우 20분 출전 구간에서 4득점(FG 2/5), 8리바운드, 3블록슛 적립. *³그나마 리버스가 워싱턴 핵심 식스맨으로 활약 중이다. 1984년생 34세 "폴리쉬 해머" 고탓은 시즌 종료 후 유럽 무대 복귀 또는 은퇴가 예상될 정도로 노쇠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¹ 클리퍼스가 창단 이래 특정 팀 상대로 홈 맞대결 11연승을 거둔 것은 세 번째다.(UTA, LAL, WAS) 

*² 클리퍼스가 단일 경기 35어시스트 이상 기록한 것은 크리스 시대였던 2015년 1월 이후 최초다.(2015.1.23. vs BKN 41어시스트)  

*³ 워싱턴이 미래(드와이트 하워드 부상 이탈)를 내다봤다면 오스틴 리버스 대신 센터 자원을 영입할 필요가 있었다. 물론 어니 그룬펠드 단장에게 그런 능력은 없다.

클리퍼스 구단 역대 홈 맞대결 최다 연승 기록 

1위 vs UTA(1976년 1월~81년 2월) : 13연승 

2위 vs LAL(2013년 1월~17년 11월) : 11연승

2위 vs WAS(2009년 3월~17년 12월) : 11연승(현재진행형) 

두 팀 패스 게임 생산력 비교 

LAC : 35어시스트/15실책  AST% 62.5%  AST/TO 2.33  TS% 62.5%

WAS : 18어시스트/14실책  AST% 47.4%  AST/TO 1.29  TS% 47.6% 

*AST% : 야투성공대비 어시스트동반 점유율 

*AST/TO : 실책 대비 어시스트 수치

*TS% : True Shooting%. 3점슛, 자유투에 보정을 가한 슈팅 효율성 지표다.

마신 고탓, 오스틴 리버스 성적 변화 

2017-18시즌 

고탓(WAS) : 25.3분 출전  8.4득점  7.6리바운드  FG 51.8%  TS% 54.6% 

리버스(LAC) : 33.7분 출전  15.1득점  4.0어시스트  FG 39.5%  3P 37.8%  TS% 52.6%

2018-19시즌 

고탓(LAC) : 17.4분 출전  3.7득점  6.7리바운드  FG 39.1%  TS% 43.7%

리버스(WAS) : 24.2분 출전  8.0득점  2.2어시스트  FG 40.9%  3P 33.3%  TS% 51.9%

*고탓 2018-19시즌 연봉 약 1,360만 달러, 리버스 1.265만 달러. 두 선수 모두 시즌 종료 후 FA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