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ML 초대형 선수 곤살레스 일본행 급부상 

 LA 다저스 중심타자로 활약한 애드리안 곤살레스(36)가 내년에는 일본프로야구로 뛸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지난 27일 곤살레스가 내년에는 일본에서 뛸 가능성도 염두에 두며 몇몇 구단과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곤살레스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지만, 제안이 오지 않을 경우 일본으로 갈 계획이다. 

풀카운트는 '곤살레스는 LA 다저스 등에서 활약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317홈런과 2050안타를 자랑한다. 메이저리그를 흥분시킨 초대형 선수가 일본에서 뛸 가능성이 부상했다'며 '올스타 5회, 골드글러브 4회, 실버슬러거 4회 경력을 자랑하는 곤살레스가 조건부 일본행을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뉴욕 메츠에서 개막을 맞이한 곤살레스는 6월11일 계약 해지 이후 어느 팀에서 뛰지 않고 있다. 시즌 후에도 현역을 목표로 준비를 하고 있다. 물론 메이저리그 복귀가 최우선이지만 제안이 없으면 일본으로 옮겨 현역을 연장할 생각이다. 이미 여러 일본 구단으로부터 타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매체는 '곤살레스가 멕시코 대표팀의 일원으로 지난 2016년 11월 평가전을 위해 일본을 찾은 바 있다. 당시 일본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갖고 있다'며 '동생 에드가 곤살레스도 2010·2012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었다. 현재 멕시코 대표팀 감독을 맡는 동시에 요미우리의 주미 스카우트로 일하고 있어 일본과 친숙함이 깊다'고 강조했다. 

지난 2004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데뷔한 곤살레스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 뉴욕 메츠를 거쳐 올해까지 15시즌 통산 1929경기 타율 2할8푼7리 2050안타 317홈런 1202타점 OPS .843을 기록 중이다. 올해는 메츠에서 뛰며 54경기 타율 2할3푼7리 40안타 6홈런 26타점 OPS .672로 부진했다. 

여전히 현역 연장을 희망하는 곤살레스이지만 지난해 다저스에서부터 크고 작은 부상으로 하락세를 보이며 빅리그 잔류가 힘든 분위기다. 이에 곤살레스는 일본 쪽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다. 만 36세 베테랑이지만 워낙 경력이 화려한 '거물' 선수라 일본행 가능성에 큰 관심이 모아진다. 

풀카운트는 '곤살레스의 일본행이 실현되면 지난 2013년부터 2년간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활약한 앤드류 존스 이후 최고 거물이 된다'고 기대했다. 애틀랜타 브레이스브에서 올스타 5회, 골드글러브 8회 경력을 자랑한 존스는 2013년 만 36세에 일본으로 넘어왔다. 2013년 첫 해 타율 2할4푼3리 26홈런 94타점 OPS .845를 기록, 라쿠텐의 창단 첫 일본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