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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극과 극' 모리뉴-레비의 만남?...네빌의 분석은 "정략결혼사이" 

영국 '풋볼런던'은 26일(한국시간) 조세 모리뉴 감독을 사령탑으로 세운 토트넘 홋스퍼의 선택을 두고 5명의 전문가들의 분석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레이엄 수네스, 제이미 캐러거, 제이미 레드냅, 저매인 제나스, 개리 네빌 등 영국 '스카이스포츠' 전문위원들이 각자의 의견을 내비쳤다.

수네스는 모리뉴 감독의 선임이 "완벽히 적합하다"라고 평가했다. 토트넘이 우승컵을 원한다면 말이다. 그는 "모리뉴 감독은 그가 있던 모든 곳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나는 그가 토트넘에서도 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그들은 28년 동안 2개의 우승컵만 수집했다. 빅클럽에 충분치 않은 개수다"라고 말했다.

캐러거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우승컵이라는 선을 넘지 못했다. 그것이 토트넘이 모리뉴 감독을 선택한 이유다"라고 수네스의 의견에 동의했다.

그러나 모리뉴 감독이 토트넘에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라는 주장도 있다. '짠돌이'로 유명한 다니엘 레비 회장 때문이다. 레드냅은 "모리뉴 감독이 토트넘에 적합한가? 흥미로운 일이다. 모리뉴 감독은 돈을 쓰는 것을 좋아하지만 레비 회장은 그렇지 않다. 모리뉴 감독은 빅네임 선수를 스쿼드에 넣고 싶어 할 것"이라며 모리뉴 감독과 토트넘은 시작부터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토트넘 출신 제나스도 레비 회장이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 이유가 그를 위해 더 많은 돈을 쓸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때문에 모리뉴 감독에게도 적극적인 투자가 없을 거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네빌은 "정략결혼이다"라고 한마디로 정리했다. 모리뉴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추락한 자신의 명성을 다시 되살릴 필요가 있었고, 레비 회장은 팀을 빠르게 재건할 인물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 두 가지 조건이 맞았기 때문에 서로 다른 두 사람이 손을 잡았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