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에서 텍사스 추신수가 1회 말 무사에서 안타를 터트리고 있다. 추신수는 이날 4타수 2안타 2득점을 올리며 만점 활약했다. 2017.08.03. 

[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하루 침묵했던 추신수(36·텍사스)가 재시동을 걸었다.

추신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7일 탬파베이전부터 23일까지 시애틀전까지 6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가던 추신수는 전날 오클랜드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하루 만에 다시 ‘추추트레인’에 재시동을 걸며 타격감에 문제가 없음을 알렸다. 

렉서스 ES 어메이징 스위치

이날 추신수는 전날 경기의 여파인지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앤드루 트릭스를 상대로 3구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침묵은 거기서 끝이었다. ‘0’의 균형이 이어지던 4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시수는 안타를 뽑아냈고 6회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를 이어갔다. 1-3으로 점수 차가 벌어진 8회 1사 후 4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상대로 내야 안타를 치고 나갔다. 시즌 7번째 멀티히트 경기로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7에서 0.250으로 올랐다.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점수도 올렸다. 

한편 추신수의 추격 득점에도 불구하고 텍사스는 추가점을 내는 데 실패하며 2-3으로 졌다. 이로써 2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8승 17패로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