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1위 NC·2위 키움, 0.5게임 차 유지 8연승 노리던 LG는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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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NC 다이노스와 2위 키움 히어로즈가 나란히 승리하며 0.5게임 차 간격을 유지했다.

NC는 KIA 타이거즈에 대승을 거두며 선두 자리를 지켰고, 키움은 LG 트윈스와의 혈전 끝에 승리하며 1위 NC를 추격권 안에 뒀다.

 

NC는 2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21안타를 몰아치며 KIA를 14-2로 눌렀다.

NC는 83경기 만에 50승(2무 31패)을 채웠다.

2위 키움과 3위 LG 트윈스가 NC에 앞서서 50승 고지를 밟았지만, 50승에 도달한 시점의 경기 수는 NC보다 많았다.

키움은 일주일 전인 13일, 시즌 84경기째에 50승(34패)을 거뒀다. LG는 19일, 87경기 만에 50승(1무 36패)을 채웠다.

NC는 이날 1회초 선두타자 이명기의 2루수 옆 내야 안타와 최정원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나성범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때 KIA 중견수 김호령이 3루로 뛰는 최정원을 잡으려다 송구 실책을 범했고, 최정원마저 홈을 밟았다.

NC는 양의지의 중전 안타로 이어간 무사 1, 3루에서 강진성이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쳐 1점을 추가했다.

6-1로 앞선 6회 무사 만루에서는 노진혁, 에런 알테어, 김태군, 지석훈, 김준완의 5타자 연속 안타가 터져 7점을 뽑았다.

KIA 최형우는 5회 우전 안타를 치며 KBO리그 역대 6번째로 13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달성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키움은 고척 홈경기에서 LG에 6-5, 재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2일 KIA전부터 19일 KIA전까지 7연승을 달렸던 LG의 상승세는 키움 앞에서 꺾였다.

LG는 1-3으로 뒤진 7회초 1사 2루에서 유강남의 좌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고, 대타 박용택의 우전 안타와 홍창기의 볼넷으로 이어간 2사 만루에서 오지환이 2타점 적시타를 쳐 4-3,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은 7회말 1루에서 김하성이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애디슨 러셀이 우전 적시타를 쳐 4-4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홈런포로 맞섰다. 8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로베르토 라모스가 키움 좌완 불펜 이영준의 초구를 두들겨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그러나 키움은 최근 위력적인 투구를 펼치던 LG 불펜진을 공략해 재역전했다.

8회말 정우영이 2사 1, 3루에 몰리자 LG는 마무리투수 고우석을 마운드에 올렸다.

고우석은 서건창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후속타자 김하성은 고우석을 공략해 좌익수 앞으로 향하는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쳤다.

김하성은 3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 2볼넷에 도루까지 성공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 자이언츠는 잠실벌 혈투에서 두산 베어스에 6-5로 승리했다.

롯데는 4-3으로 앞선 8회말 2사 1루에서 마무리 김원중을 투입했다.

김원중은 정수빈에게 우익수 쪽 2루타를 맞아 2사 2, 3루에 몰렸고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중월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아 4-5 역전을 허용했다.

두산은 9회초 홍건희를 투입해 경기를 끝내고자 했다.

그러나 홍건희는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좌전안타, 후속타자 전준우에게 3루수를 맞고 좌익수 쪽으로 흐르는 2루타를 맞아 무사 2, 3루에 몰렸다.

타석에 들어선 롯데 4번 타자 이대호는 홍건희를 공략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6-5로 역전한 9회말 다시 마운드에 오른 김원중은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7위 롯데는 6위 KIA를 0.5게임 차로 압박했다.

8위 삼성 라이온즈는 인천 방문 경기에서 SK 와이번스를 8-3으로 꺾고, 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2회 상대 선발 백승건을 두드리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김헌곤의 좌중간 2루타와 박계범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이학주의 번트 타구를 상대 팀 3루수 최정이 놓치며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김지찬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이성규와 구자욱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4-0으로 도망갔다.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은 6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10피안타, 3볼넷을 허용했지만, 위기 상황마다 집중력을 보이며 3실점으로 막아 시즌 11승(6패)째를 거뒀다. 뷰캐넌은 SK와의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겼다.

5위 kt wiz는 4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6위 KIA와의 격차를 1.5게임으로 벌렸다.

이날 kt는 대전 방문 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3-0으로 눌렀다.

kt 선발 배제성은 5⅔이닝 동안 안타를 한 개도 내주지 않는 노히트 피칭을 하며 시즌 6승(3패)째를 챙겼다. 볼넷과 삼진은 각각 5개였다.

배제성은 6회를 마치기 전에 투구 수가 92개로 한 경기를 홀로 책임져야 달성할 수 있는 '노히트 노런'에는 도전하지 못했다.

KBO리그에서 안타를 내주지 않고 선발승을 거둔 건, 노히트노런 13번을 포함해 총 34번째다. kt 선수로는 배제성이 처음으로 '노히트 선발승'을 거뒀다.

kt 박승욱은 0-0이던 3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한화 선발 장시환의 시속 141㎞ 직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올 시즌 1호이자, 지난해 8월 24일 LG 트윈스전 이후 1년 만에 친 홈런이었다.

kt 우완 불펜 주권은 8회말에 등판해 1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20번째 홀드를 올렸다. 주권은 KBO리그 역대 4번째로 2년 연속 20홀드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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