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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산드로가 '무면허 운전' 탓에 이탈한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가 조지아 출신 공격수 베카 미켈타제(등록명 베카)를 데려와 최전방 공백을 메운다.

광주는 22일 "조지아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베카를 영입했다"며 "베카는 조지아 연령별 대표팀을 모두 거친 엘리트 선수로, 20202년 A대표팀에도 발탁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키 185㎝·몸무게 77㎏으로 신체조건이 탄탄하고, 연계 플레이·공간 침투·위치 선정 능력이 뛰어난 스트라이커"라며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전방 압박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베카를 소개했다.

2014년 프로 생활을 시작한 베카는 디나모 트빌리시(조지아), 아노르토시스(키프로스), 루빈 카잔(러시아) 등 유럽 각지에서 컵대회·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2021-2022시즌 호주 프로축구 A리그 뉴캐슬 제츠로 이적한 후에는 팀의 주포로 맹활약하며 리그 올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베카는 "아시아로 무대를 옮기면서 자연스레 K리그도 알게 됐다. 그중에서도 짜임새 있는 축구를 펼치는 광주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팀을 위해 헌신하고, 득점을 많이 만들어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주는 외국인 선수 산드로가 국제운전면허증 없이 차를 몰다 추돌 사고를 내 지난달 1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60일간 활동 정지 징계를 받아 최전방이 헐거워진 상태다.

브라질에서 운전면허를 딴 산드로는 우리나라에서 운전 시 필요한 국제면허증을 아직 발급받지 못한 채로 지난달 18일 렌트 차량을 운전하다 앞차와 추돌해 물적 피해를 냈고, 경찰에 자진 신고했다.

광주는 아직 산드로와 계약을 해지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