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앞서간 명장들을 흡수하다 감독 앙리가 성장하는 법 

티에리 앙리 감독은 이번에도 존경의 엄지를 내보였다.

앙리 감독이 이끄는 AS모나코가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5차전에 나섰다. 결과는 0-2 패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벽을 실감했다.

앙리 감독은 본인이 느낀 격차를 털어놨다. 경기 전부터 디에구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감독에 대해 존경심을 드러냈던 그다. "이번 대결은 내게 영광"이라면서 "사람들은 아틀레티코를 언급할 때 역습 하나만 갖췄다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아틀레티코를 보며 많이 공부했다"라고 치켜세웠었다.

경기를 마친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앙리 감독은 상대의 정상 등극 가능성을 논했다. 아틀레티코는 2014년, 2016년 대회 준우승으로 전 세계를 강타했던 팀. "우승도 가능하다. 안 될 게 뭔가?"라고 반문한 앙리 감독은 "오늘 내가 본 아틀레티코와 시메오네 감독이라면 해낼 수 있다"라고 높이 샀다.

또, 앙리 감독은 "시메오네 감독은 굉장히 열정적이다. 모든 지도자에게 영감을 주는 인물"이라면서 "나 역시 배울 게 많았다. 시메오네 감독은 늘 하던 대로 했는데, 팀이 2-0으로 리드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소리를 지르는 등 가만히 있지 않았다. 그것이 곧 앙트완 그리즈만이 중앙과 오른쪽 측면을 쉴 새 없이 누빈 이유"라고 털어놨다. 

한편 모나코는 다시 수렁에 빠졌다. 7경기 만에 무승 사슬을 끊어냈지만, 아틀레티코전 패배로 또 꺾였다. "주젭 과르디올라 감독, 아르센 벵거 감독에게 많이 영향을 받았다"던 앙리 감독은 시메오네 감독과 맞대결 경험을 통해 재차 나아갈 채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