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승리 요건을 갖추지는 못했으나 호투를 벌이면서 제 몫을 다했다.

린드블럼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 9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쾌투했다.

1회 말 선두타자 전준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문규현을 2루수 앞 땅볼로 잡은 린드블럼은 손아섭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2회에는 첫 타자 이대호를 유격수 앞 땅볼, 채태인을 헛스윙 삼진, 정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3회 들어 첫 타자 번즈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고 신본기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줬다. 그러나 더는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에 추가 실점을 했다. 첫 타자 손아섭에게 중전 안타를 맞고 이대호에게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얻어맞았다. 린드블럼은 채태인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 2루에 흔들리는 듯 했으나 정훈을 헛스윙 삼진, 번즈를 우익수 뜬공, 신본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넘겼다.

5회 무실점, 6회 무실점, 7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린드블럼은 팀이 2-2로 맞선 8회부터 김강률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린드블럼은 7회까지 모두 108개의 공을 던졌다. 시즌 7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린드블럼은 앞서 올 시즌 6승 2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