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일랜드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김진수(25, 전북현대)가 MRI 검사결과 왼쪽 무릎 내측인대파열을 진단받았고, 결국 귀국길에 오른다.

대한축구협회의 조준헌 홍보팀장은 기자단 브리핑을 통해 "김진수는 25일(한국시간) 폴란드 호주프의 병원에서 대표팀 윤영권 팀닥터와 함께 MRI 정밀검사를 받았다"면서 "검사 결과 '왼쪽 무릎 내측인대파열' 진단을 받았고, 대표팀은 김진수를 귀국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진수는 24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펼쳐진 북아일랜드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30분, 왼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아웃 됐다. 이후에도 김진수는 대표팀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결국 예상보다 큰 부상 진단이 나오고 말았다.

아울러 조준헌 홍보팀장은 "MRI 결과만 나왔을 뿐, 진단을 정확히 내리기에는 어렵다"면서 "부상부위가 연골이다. 대표팀 팀닥터는 3주 정도의 재활을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만성 문제였는지 혹은 북아일랜드전에서 경기도중 다친 것인지 MRI 검사결과에서 드러나지 않아 조기귀국 후 정밀검사를 추가 진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정밀검사 및 재활 방법은 협회 의무분과위원회와 전북구단이 협의하여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