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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서정원 감독의 애정 어린 조언, 황희찬 “큰 동기부여 됐다”

황희찬이 오스트리아 리그 선배를 만나 애정 어린 조언을 받았다. 

주인공은 수원 삼성을 이끌었던 서정원 감독이다. 서정원 감독은 황희찬의 경기를 지켜본 뒤 식사자리를 가지며 많은 조언을 건넸고, 황희찬은 큰 동기부여를 받았다고 말했다.

레드불 잘츠부르크는 오는 28일 오전 5시(한국시간) 벨기에 헹크에 위치한 크리스탈 아레나에서 열린 KRC 헹크와의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5차전 원정경기에서 4-1 승리를 거뒀다. 황희찬은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하며 1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황희찬은 “계속 90분을 뛰고 있다. 팀 동료들과 감독님이 믿음을 주시는데 저번 경기에서 결과가 아쉬웠다. 때문에 오늘 더 간절하게 준비했다. 이겨서 기쁘다”면서 “리버풀전 모든 선수들이 기대하고 있다. 다들 자신감에 차있다. 할 수 있다는 것을 저번 경기에서도 보여줬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경기하면 저희에게도 충분히 기회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황희찬은 장크 펠텐과의 리그 경기를 만나고 특별한 손님을 만났다. 바로 서정원 감독이다. 서정원 감독은 가족들과 함께 유럽을 돌며 경기를 보고 있다. 잘츠부르크를 들렸던 서정원 감독은 발렌시아와 첼시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지켜본 뒤 현재 포르투갈로 넘어갔다.

이날 서정원 감독은 경기를 치른 황희찬과 식사 자리를 가졌다. 당시 서정원 감독과의 만남에 대해 황희찬은 “감독님과 함께 식사하면서 많은 조언을 해주셨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했다. 지금 상황에서 뭘 해야 하는지 앞으로 뭘 찾아갈 수 있는지 생각하라고 하셨다”고 전했다.

서정원 감독은 과거 황희찬처럼 오스트리아 리그를 누볐다. 특히 레드불 그룹이 잘츠부르크를 인수하기 이전인 2005년 SV 잘츠부르크에 짧게 몸담기도 했다. 때문에 서정원 감독은 황희찬이 더욱 각별할 수밖에 없다. 황희찬은 현역 시절 자신의 포지션이었던 공격수 후배이기도 하다.

서정원 감독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14년 전 뛰었던 경기장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고 적었다. 황희찬은 “저 또한 신선한 기운을 받았고 동기 부여가 됐다. 항상 그 상황에 집중하고,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생각하라고 하셔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황희찬은 8골 7도움으로 펄펄 날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