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구장에서 15일 삼성과 한화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김재영.

한화가 김재영의 호투에 힘입어 롯데에 당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김재영은 28일 사직 롯데전에 선발등판해 6.1이닝 1실점 무자책점 호투로 팀의 4-2 승리를 이끌고 시즌 2승(1패)째를 거뒀다. 사직 첫 등판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둔 김재영은 원정 5연승행진도 이어갔다. 안영명은 1이닝 1실점으로 홀드, 정우람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한화 타선에선 정근우가 4타수 2안타, 최재훈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송광민, 김태균, 하주석 등이 침묵했지만 9번으로 내려간 양성우가 4타수 2안타로 활기를 불어넣었다.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는 6이닝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4연패에 빠지며 아직 선발승을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레일리다. 고효준, 진명호, 배장호, 이명우 등 불펜진은 모두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타선이 2점을 뽑는데 그쳤다. 8회 이병규의 솔로포로 2점차까지 추격했지만 더 이상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