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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의 대표적인 골프코스 설계가 송호 송호골프디자인 대표가 '골프코스 설계의 정석'(The Essence of Golf Course Design)을 펴냈다.

송호 대표가 골프 코스에 발을 디딘 이후 십수 년 동안 공부하고 경험하면서 정리해 놓은 자료를 총망라했다.

송호 대표는 웰링턴, 서원밸리, 남촌, 송추, 곤지암, 설해원, 세이지우드, 라비에벨 듄스, 드비치, 아시아드 등 수많은 골프장을 설계했다.

저자는 한국 골프장은 미국이나 일본과 지형, 환경, 산림 상황, 법규 뿐 아니라 골프 문화도 다르기에 한국에서는 어떻게 해야 명품 코스를 만들 수 있는지 꾸준히 고민하고 해법을 모색한 과정을 담았다.

골프 코스 건설 계획, 설계, 실시설계 및 감리 등 단계별 작업 과정을 꼼꼼하게 서술했다.

또 세계 유명 골프 코스와 홀에 대한 이해도 곁들였다.

저자는 "골프 코스 설계는 골프의 명제와 그 나라의 골프 문화에 맞는 골프 코스를 만드는 것"이라면서 "한국에서 골프장 설계와 조성의 올바른 길을 제시하는 길잡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맑은북스. 27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