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손나우두+해리켈메=무리뉴의 어벤져스, 스페인 매체도 ‘주목’

‘손나우두’ 손흥민과 ‘해리켈메’ 해리 케인의 맹활약에 스페인 매체도 주목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EPL) 득점과 도움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 지난 2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도 손흥민과 케인은 미친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더니 이번에는 맨유도 무너뜨렸다. 두 선수의 호흡은 1-1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폭발하기 시작했다. 전반 7분 케인이 반칙을 얻어낸 상황에서 손흥민은 영리하게 뒤로 침투했고, 케인은 정확한 패스로 손흥민의 역전골을 도왔다.

전반 30분에는 손흥민이 케인의 득점을 만들어줬다. 마르시알이 퇴장 당한 상황에서 1-3이 되자 경기는 급격하게 기울었다. 이후 손흥민과 케인은 각각 1골을 더 추가했다. 손흥민은 6골로 EPL 득점 선두에, 케인 6도움으로 도움 선두에 올랐다.

두 선수가 세운 기록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았다. 축구 통계 매체 ‘OPTA’는 경기 후 “손흥민과 케인은 EPL에서만 26골을 합작했다. 이는 현역 선수들 중에서는 가장 뛰어난 기록이며 EPL 역대 듀오 중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고 발표했다.

현역 중에는 그야말로 최강이다. 2위인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와 세르히오 아구에로 듀오가 20골을 합작했다. 아구에로의 부상이 잦아지고 있기에 두 선수가 손흥민과 케인의 기록을 넘기에는 힘들어 보인다. 이제 손흥민과 케인은 EPL 역대 1위인 첼시의 프랭크 램파드와 디디에 드로그바가 기록했던 36골에 도전한다.

두 공격수의 활약에 스페인 매체 ‘아스’도 주목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과 케인은 손나우두와 해리켈메다. 토니 스타크와 브루스 배너가 아이언맨과 헐크로 변신하듯 두 공격수 역시 그라운드에 들어서면 슈퍼히어로로 변신하고, 무리뉴 감독의 어벤져스다”는 색다른 평가와 함께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나우두’라는 별명은 지난 시즌 생겼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 번리전에서 폭발적인 질주골을 성공시키자 무리뉴 감독이 “내 아들은 손흥민을 손나우두라고 부른다”고 말해 현지에서도 이 별명이 화제가 됐다.

‘해리켈메’는 이번 시즌 생긴 별명이다.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는 케인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손흥민을 돕는 특급 도우미로 나섰고, 아르헨티나의 전설적인 플레이 메이커 리켈메와 해리 케인을 합친 별명이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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