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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전설의 배턴터치?’ 클롭, “내 후임 자리는 당연히 제라드”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자신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면 스티븐 제라드가 차기 감독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버풀 유스 출신의 제라드는 지난 1998년 1군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꾸준히 핵심으로 활약하며 주장까지 역임한 그는 2004-05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두 차례의 FA컵 우승 등 11번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5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로 이적한 뒤 현역 생활을 마친 제라드는 리버풀로 돌아와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유소년 팀과 18세 이하 팀을 거친 제라드는 2018년 레인저스의 감독을 맡으며 본격적인 지도자 경력을 이어가고 있다.

클롭 감독이 자신의 후임으로 제라드를 지목했다. 그는 24일(한국시간) 영국 축구 매거진 ‘포포투’를 통해 “만약 리버풀이 내일 나를 해고한다면 그들은 후임으로 제라드를 레인저스에 데려올 것이다. 케니 달글리시 역시 후보에 있을 수 있지만 제라드가 유력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내게 누굴 데려와야 하는지 묻는다면 제라드라고 답하겠다. 나는 틈이 날 때마다 그를 돕고 싶다. 나는 이 직업에 대해 모든 것을 제공할 수 있을 만큼 나이가 들었다. 천재도 아니고 완벽한 사람도 아니지만 언제나 리버풀에 나의 모든 것을 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