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메냐, 주 종목 800m 아닌 5,000m로 유진 세계선수권 출전

스포츠토토 배트맨 먹튀검증 먹튀 검증소 슈어맨 스포츠분석 야구 축구 배구 농구 라이브스코어 네임드 토토정보 사다리 스포츠 뉴스 악성유저 안전공원 무료픽 선발 결장 엔트리 돈버는법 안전사이트 토토사이트추천 카지노 성인pc 검증소 먹튀검증
먹튀검증소 스포츠 토토뉴스 | 토토정보 꿀경기 정보 핫뉴스
안전사이트 열람 닫기

세메냐, 주 종목 800m 아닌 5,000m로 유진 세계선수권 출전

totosaveadmi… 0 24

세메냐, 주 종목 800m 아닌 5,000m로 유진 세계선수권 출전

기준기록 통과하지 못했지만, 출전 포기한 선수 나와 극적으로 합류

남성 호르몬 규정 철폐 등에 관한 목소리 높일 예정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남성 호르몬 규정'을 놓고 세계육상연맹과 법정 공방을 벌이는 캐스터 세메냐(31·남아프리카공화국)가 자신의 주 종목 800m가 아닌 5,000m로 유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세메냐는 지난 8일 세계육상연맹이 발표한 2022 유진 세계선수권 여자 5,000m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세계선수권은 현지시간으로 15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개막한다.

세메냐가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올림픽 등 '육상 메이저대회'에 출전하는 건 2017년 런던 세계선수권 이후 5년 만이다.

이번 대회 출전은 극적으로 이루어졌다.

세메냐는 유진 세계선수권 여자 5,000m 기준 기록 15분10초00에 크게 떨어지는 15분31초50의 기록을 보유했다.

세계선수권은 한 나라의 종목별 출전 선수를 3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케냐, 에티오피아, 미국, 영국, 일본에서 유진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을 통과한 선수가 4명 이상 나왔지만, 출전권은 3장씩만 얻었다.

세메냐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표 선발전에서도 3위 안에 들지 못했다.

그러나 자국 1위 도미니크 스콧 등 세메냐보다 앞순위 선수들이 유진 세계선수권 출전을 포기하면서, 세메냐가 출전권을 얻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육상연맹은 "다른 나라의 장거리 선수,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들이 출전권을 반납하면서 세메냐에게 기회가 왔다"고 설명했다.

세메냐는 2012년 런던 올림픽과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육상 여자 800m 2연패를 달성했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3차례 800m 챔피언(2009년 베를린, 2011년 대구, 2017년 런던)에 올랐다.

하지만, 현재 세메냐는 주 종목인 800m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세계육상연맹은 2018년 11월에 400m, 400m 허들, 800m, 1,500m, 1마일(1.62㎞) 여자부 경기 출전 기준을 테스토스테론 5n㏖/L 이하로 정했다.

육상계와 많은 언론이 이를 '세메냐 룰'이라고 불렀다. 공식 명칭은 'DSD 규정'(Differences of Sexual Development·성적 발달의 차이)이다.

일반 여성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0.12∼1.79n㏖/L, 남성은 7.7∼29.4n㏖/L이다.

공개한 적은 없지만, 많은 전문가가 세메냐의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7∼10n㏖/L로 예상한다.

세메냐는 "나를 겨냥한 규정"이라며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했다.

그러나 CAS와 스위스 연방법원이 세계육상연맹의 손을 들면서 세메냐는 2019년 도하 세계선수권,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세메냐는 유럽인권재판소로 무대를 옮겨 재판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DSD 규정에서 자유로운 5,000m 경기에 출전했다.

800m 무대를 호령한 세메냐는 5,000m에서는 '평범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

유진 세계선수권 여자 5,000m에 출전하는 41명 중 세메냐의 개인 최고 기록(15분31초50)보다 느린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파룰 차우다리(인도·15분36초03)와 에디마르 브레아(베네수엘라·15분47초16) 등 두 명뿐이다.

하지만 '장외'에서 투쟁하던 세메냐에게 유진 세계선수권 출전은 자신의 목소리를 전할 좋은 기회다.

세메냐는 대회 기간 중 'DSD 규정 철폐' 등에 관한 인터뷰를 할 계획이다.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