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베른트 레노(26, 레버쿠젠)를 두고 아스널과 경쟁할 준비를 마쳤다. 

독일 ‘키커’는 31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레노의 영입을 두고 아스널과 경쟁 관계를 형성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올 여름 골키퍼 보강을 목표로 삼고 있다. 페트르 체흐(36)가 노쇠화의 조짐을 드러내고 있는 탓에 그의 후계자 영입이 시급하다. 

유력한 영입후보로는 레노가 거론되고 있다. 레노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2년부터 레버쿠젠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국제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독일 A대표팀의 부름을 받은 레노는 이달 A매치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26), 케빈 트랍(28)과 함께 이름을 올리며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레노를 노리는 구단은 아스널뿐만이 아니다. 아틀레티코 역시 레노를 영입 후보에 올려뒀다.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는 얀 오블락(25)이 팀을 떠날 경우 즉시 전력감으로 레노를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