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아구에로보다 루니" 英팬 57%의 선택

영국 현지 팬들의 과반수 이상은 세르히오 아구에로(31, 맨체스터 시티)보다 웨인 루니(34, 더비 카운티)가 더 나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루니는 2004-05시즌을 앞두고 에버턴을 떠나 맨유에 합류했다. 13시즌 동안 활약하면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고 통산 253골을 터뜨리며 맨유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라있다. 2017년 맨유를 떠나 에버턴, DC유나이티드(미국)를 거친 루니는 지난 1월 더비에 입단해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아구에로 역시 대단한 선수다. 2011년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아구에로는 맨시티에서 통산 367경기에 출전해 254골을 터뜨리며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올시즌 역시 30경기 23골 3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17일 “루니와 아구에로는 매우 다른 스타일의 공격수다. 루니는 아구에로만큼의 득점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루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경기당 0.42골인 반면 아구에로는 경기당 0.69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루니는 기술적으로 더 뛰어났고 많은 어시스트를 제공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SNS를 이용해 루니와 아구에로의 전성기를 기준으로 누가 더 뛰어난 선수였는지에 대해 투표를 진행했다. 총 13만 명 정도의 사람들이 투표에 참여했고 맨유, 에버턴에서 활약했던 루니가 57%의 득표율(약 74,000표)을 받았다. 아구에로는 아쉽게 43%(약 5,5000표)에 그쳤다.

토트넘 홋스퍼에서 활약했던 대런 벤트(36) 역시 루니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벤트는 지난 1월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루니는 모든 것을 갖춘 선수였고 말 그대로 올라운더였다. 유명한 골 사냥꾼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EPL에서 208골로 역대 득점 2위에 올라있다. 또 미드필더로 뛰어도 부족함 없는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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