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 도전' 광주FC 이정효 감독 "강등된다고?…다들 칭찬에 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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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도전' 광주FC 이정효 감독 "강등된다고?…다들 칭찬에 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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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도전' 광주FC 이정효 감독

"잘하면 잘한다고 하면 된다"…확신 가득한 '공격 축구' 표방

"잠재력 있는 선수들, 대표팀 보낼 것"…구단 환경에 아쉬움도

(서귀포=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아이러니죠. 올해는 또 시험대라서 강등될 것이라 하네요. 우리나라는 칭찬에 인색한 것 같아요."

프로축구 '승격팀' K리그1 광주FC의 이정효 감독은 올 시즌에도 팀을 얕잡아 보는 시선이 그대로라며 불편함을 강하게 드러냈다.

잔류에 급급했던 이전의 승격 팀과 달리 '공격 축구' 기조를 막판까지 이어가겠다는 당찬 각오도 밝혔다.

이 감독은 8일 제주 서귀포 빠레브호텔에서 진행된 '2023 K리그 동계 전지 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선수들의 피, 눈물, 땀으로 1부로 올라왔다"며 "(올 시즌) 얼마나 잘하고 높은 곳으로 올라갈지 나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이 감독은 1년 전 열린 K리그2 2022시즌 개막 미디어데이를 돌아봤다.

그는 "그때도 선수들이 동계 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는데, 내가 초짜 감독이라는 이유로 팀 자체를 전부 무시하는 느낌이었다"고 했다.

당시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11팀 감독 중 광주를 우승 후보로 뽑은 이는 없었다.

절치부심한 이 감독과 광주는 2022시즌 K리그2 역대 최다 승점(86) 기록을 세우며 '역대급 시즌'을 이뤄냈고, 1부로 올라섰다.

1년 새 주위의 시선이 바뀌었냐는 질문에 이 감독은 "지금은 또 시험대라고, 강등될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칭찬에 인색하다"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잘하면 잘한다고 하면 된다. 그런데 아직 우리나라 정서상 나를 시기하고 내가 안 되길 바라는 사람도 많은 것 같아 더 잘하려고 한다"고 했다.

'인정과 존중'을 갈구한 이 감독은 다른 팀이나 축구계뿐 아니라 광주 팬들과 구단에도 아쉬운 감정을 보였다.

그는 "광주 시민들, 광주시에서는 우리가 손쉽게 1부로 갔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선수들은 가진 전부를 뽑아내서 올라왔는데 퇴색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 (구단) 환경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이 마음 놓고 훈련할 운동장이 그다지 많지 않다"며 "운동장을 2시간 이상 쓸 수 없다. 그 이상 쓰다가 쫓겨난 적도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다행히 구단주이신 강기정 시장님께서 운동장을 크게 만들어주신다. 그 부분이 개선되면 1부에서 광주가 자리 잡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자신을 둘러싼 시선, 환경에 대해 여러 차례 '작심 발언'을 낸 이 감독은 말의 무게를 안다고 했다.

훈련복을 입는 다른 팀 감독과 달리 정장을 맞춰 입고 단상에 선 그는 "내가 이렇게 목소리를 내려면 결과가 좋아야 한다. 말만 번지르르할 순 없다"며 "나는 계속 잘해야 하는 입장이다. 나도 편하게 (옷을) 입으면 되지만 그렇게 하면 어떤 일에서 절대 최고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1부에 도전하는 이 감독이 처음 내건 약속은 '공격 축구'다.

이 감독은 "1골 넣으면 2골째를 위해 노력하고, 2골을 넣으면 3골을 넣으려 노력하는 그런 축구를 하겠다. 그게 광주FC의 색이자 내 색깔"이라고 힘줘 말했다.

2부와는 달리 1부에서는 울산 현대, 전북 현대 등 아시아 무대에서도 명문으로 이름난 팀들을 피할 수 없다.

이 감독은 이들 팀과 대결에서도 공격 축구 기조를 가져가겠다고 한다.

그는 "울산, 전북, 제주, 수원, 서울 등과 경기에서 지키는 축구를 해서 결과가 나쁘면 더 억울하다. 용기 있게 도전하다가 실패도 맛볼 텐데 그런 과정에서 방법을 찾게 된다"고 했다.

대개 1부 생존이 지상과제인 승격 팀들은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승점을 1이라도 따기 위해 수비 축구로 웅크리곤 한다.

그러나 이 감독은 "(막판에도) 현실과 타협하고 싶지 않다. 광주는 잠재력 있는 어린 선수들이 많다"고 공격 축구를 끝까지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큰 꿈이 있다"고 강조한 이 감독은 시즌 목표 순위는 밝히지 않았다.

"(목표 순위는) 개막 전 선수단과 미팅에서 밝히겠다"는 이 감독은 대신 '선수들의 성장'이라는 또 다른 목표를 공개했다.

그는 "잠재력 있는 선수들을 국가대표, 아시안게임, 올림픽 대표, 연령별 대표팀에 최대한 많이 보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격 축구가 맞다"며 "내가 자신감이 있는 게 아니라 선수들은 믿는 것이다. 선수들이 달라지는 모습을 보는 매일이 즐겁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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