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올해의 감독상’ 투표 단 1점 망신당한 다저스 로버츠감독 

다저스를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준우승으로 이끈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미국야구기자들에게 지도력을 인정받지 못했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선정한 메이저리그 올해의 감독상 수상자가 14일 발표됐다. 내셔널리그에서 브라이언 스닛커(애틀란타), 버드 블랙(콜로라도), 크랙 카운셀(밀워키)가 최종후보에 올랐다. 스닛커가 다른 후보들을 제치고 최종 수상자가 됐다. 아메리칸리그에서는 밥 멜빈(오클랜드)가 감독상을 받았다. 

마이크 쉴트(세인트루이스), 조 매든(시카고 컵스), 데이브 로버츠(LA 다저스)도 내셔널리그 감독상 후보로 선정됐으나 투표에서 3위 안에 들지 못했다. 

투표는 1위표, 2위표, 3위표에 차등점수를 매겨 최종점수를 합산해 수상자를 가린다. 그런데 투표권이 있는 30명의 기자 중 로버츠 감독에게 투표한 기자는 단 한 명이었다. 그것도 3등표 하나만 있었다. 결국 로버츠 감독은 단 1점을 받아 6명 중 꼴찌를 기록했다.

로버츠 감독은 다저스를 6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으로 이끌었다. 또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서 준우승했다. 그럼에도 틀에 박힌 ‘좌우놀이’와 선발투수를 믿지 못하는 고집스러운 투수운영으로 기자들에게 점수를 받지 못했다.

로버츠는 월드시리즈에서도 특유의 철학을 고집했다. 결국 다저스는 1승 4패로 조기에 우승을 보스턴에 내줬다. 주위의 저평가와 상관없이 다저스는 로버츠 감독과 4년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다시 한 번 논란을 빚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