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대표 공격수 해리 케인(24)이 가장 행복한 순간은 바로 경기에서 득점을 올릴 때다.

케인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냐는 질문에 "골을 넣을 때"라고 대답했다. 

케인은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타고난 골잡이'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29골을 넣으며 2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올 시즌도 사타구니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음에도 25골을 기록해 1위 살라(29골)를 턱밑에서 추격하고 있다.

최근 다시 득점포를 가동한 케인의 목표는 여전히 득점왕이다. 케인은 "충분히 살라를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 득점왕 경쟁은 끝까지 가봐야 안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있고, 나는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만약 케인이 살라를 내리고 득점왕을 차지하게 된다면, 앨런 시어러와 티에리 앙리에 이어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는 선수가 된다. 이에 케인은 "스트라이커로서 득점왕에 오르는 건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골을 넣을 때 가장 행복함을 느낀다. 팀과 동료에게 도움이 된다는 느낌이 들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케인은 지난 7일 리그 33라운드 스토크 시티전에서 '팀 동료'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골이 사실 자신의 득점이었다고 주장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