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알바로 모라타(25, 첼시)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았다.

첼시는 2일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토트넘 홋스퍼와의 맞대결을 펼친다. 4위 재진입을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다.

최근 첼시의 경기력은 기복이 심한 편이다. 특히 강팀과의 경기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2 역전패를 당했고,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도 무기력한 모습만 보여준 채 패배를 맛봤다.

그 중심에는 모라타가 있었다. 모라타는 시즌 중반 들어 급격하게 슬럼프에 빠지며, 첼시 공격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다. 특히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잦았다. 결국 콘테 감독은 아스널에서 올리비에 지루(31)를 데려올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콘테 감독은 여전히 모라타를 주요 자원으로 생각했다. 콘테 감독은 29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이 시기에는 모라타가 매우 중요하다. 지난주 모라타는 매우 훌륭히 훈련했다. 그는 등 부상으로 한 달동안 빠졌기 때문에 열심히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골 결정력 부족을 드러냈지만 콘테 감독의 신뢰는 아직 깨지지 않았다. 콘테 감독은 “이제 모라타는 100% 컨디션이다. 모라타는 시즌 후반 첼시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