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체육회 검도팀 이지웅·김관수, 국가대표로 선발
실업팀 창단 후 첫 쾌거…내년 7월 이탈리아 세계대회 출전
(울산=연합뉴스) 최근 국가대표로 선발된 울산시체육회 검도팀 이지웅(가운데), 김관수(오른쪽) 선수. 2023.9.6 [울산시체육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leeyoo@yna.co.kr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광역시체육회 검도팀 이지웅, 김관수 선수가 내년 7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시 체육회 검도팀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발탁된 것은 지난 2018년 팀 창단 이후 처음 맞는 쾌거다.
울산광역시체육회는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충북 음성 대한검도회 중앙연수원에서 열린 '제19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시 체육회 소속 이지웅, 김관수 선수가 좋은 성적을 거두며 국가대표로 발탁됐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선발된 이지웅, 김관수 선수는 내년 7월 4부터 7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제19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 대한민국을 대표해 출전하게 된다.
시 체육회 검도팀은 5월 대통령기 제45회 전국검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우승과 함께 김관수 선수가 개인전 준우승을 거뒀고, 지난달 하계 전국 실업검도대회에서도 단체전 우승을 차지하며 좋은 기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시 체육회 검도팀 홍도영 감독은 "이번 대표선발전에서 2명의 국가대표를 배출한 실업팀은 울산시체육회가 유일하다"며 "10월 전남에서 열리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울산 검도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계검도선수권대회(WKC)는 국제검도연맹(FIK)이 주관하는 가장 큰 검도 대회로 1970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3년마다 개최된다.
2018년에는 인천에서 제17회 대회가 열렸으며, 2021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18회 대회는 코로나 여파로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