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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검증소 뉴스 리버풀이 극적인 승리에 환호한 뒤 불안감에 빠졌다

리버풀은 5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세인트 제임스 파크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3-2로 제압했다.

치열한 승부였다. 리버풀은 전반 13분 버질 판 다이크의 선제 헤딩골에 힘입어 앞서갔다. 전반 20분 크리스티안 아추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전반 28분 모하메드 살라가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하며 주도권을 되찾았다. 전반전이 끝날 때 리버풀에 승기가 있었다.

후반전 많은 변화가 있었다. 후반 9분 만에 론돈의 동점골이 터지자 리버풀 선수들은 당황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후반 28분 살라가 마틴 두브라브카 골키퍼와 충돌하며 들것에 실려 나갔다. 무승부의 기운이 깔린 후반 41분 살라 대신 투입된 디보크 오리기가 극적인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선사했다.

짜릿한 승리에 리버풀은 열렬히 환호했다. 그리고 순식간에 불안감에 휩싸이는 중이다. 이유는 남은 일정 때문이다. 리버풀은 고작 2일 쉬고 오는 8일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0-3 패배를 당했기 때문에 반전이 필요하지만, 뉴캐슬전 혼신의 힘을 다한 리버풀 선수들은 체력 부족을 호소할 가능성이 크다.

바르셀로나의 체력은 충분하다. 바르셀로나는 리버풀과 같은 시간 셀타 비고에 0-2로 패했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은 셀타 비고전 선발 명단에 리버풀과 1차전 선발 출전한 선수를 단 한명도 넣지 않았다. 심지어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는 명단에서 제외하며 휴식을 부여했다.

이처럼 절대적인 열세의 상황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리버풀은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오는 12일 울버햄튼과 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승점 94점으로 리그 1위인 리버풀은 한 경기 덜 치른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92)보다 승점 2점 앞서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우승 주인공을 결정 짓는 경기에 리버풀 선수들은 남은 체력을 모두 쏟아 부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