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환영 받지 못한 루카쿠의 복귀 

팀의 간판 공격수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팬들의 반응은 차갑기만 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오는 12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상대로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를 치른다.

최정예 전력으로 나설 수는 없다. 핵심 미드필더 폴 포그바(25)가 경미한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앞두고 치러진 팀 훈련에 불참했다. 맨유가 짐을 푼 로우리 호텔에서도 그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로멜루 루카쿠(25)가 훈련에 복귀했다는 점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맨유의 조제 모리뉴(55)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루카쿠는 팀 훈련에 복귀했다. 출전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 함께 훈련했다는 것만 말할 수 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2경기만의 복귀다. 루카쿠는 지난달 에버턴과의 리그 10라운드에서 25분을 소화한 후 훈련 도중 부상을 입으며 본머스, 유벤투스와의 연전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놀라운 점은 공백이 그다지 크지 않았다는 점이다. 오히려 맨유의 공격은 더욱 역동적으로 바뀌었다. 알렉시스 산체스(30), 앙토니 마르시알(23), 후안 마타(30)로 이뤄진 삼각편대는 빠른 공격으로 연승을 이끌었다.

크로스와 롱 볼에 의존했던 그간의 맨유의 모습과 확연히 대조를 이뤘다. 특히 마르시알은 에버턴, 본머스를 상대로 득점포를 연달아 가동하면서 루카쿠의 공백을 말끔히 지웠다.

루카쿠의 복귀는 큰 환영을 받지 못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1일 “맨유팬들은 루카쿠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선발 출전할 경우 패배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크 스포츠’가 정리한 루카쿠 복귀에 대한 맨유 팬들의 반응은 다음과 같다. 한 팬은 “루카쿠를 드레싱룸에서 내보내지 않으면 맨체스터 더비에서 질 것이다. 맨유는 루카쿠가 없는 편이 낫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내놓았다.

이 뿐만이 아니다. 다른 팬은 “맨유는 루카쿠 없이 치른 지난 3경기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굳이 변화를 줄 필요가 없다”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또 다른 팬은 “루카쿠보다 펠라이니를 최전방에 세워야 한다”라며 루카쿠의 출전을 거세게 반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