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48, 첼시)가 미치 바추아이(24, 도르트문트)의 부상에 대하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콘테는 바추아이가 빨리 회복하기를 기원했다.

콘테는 18일(한국시간) 번리와의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콘테가 "바추아이가 빨리 회복하길 바란다"면서 "빨리 회복해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한 사실을 전했다.

바추아이는 지난 15일, 샬케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스탐불리의 태클에 발목 부상을 당해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바추아이는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고, 들것에 실려 나왔다. 경기 후 바추아이는 목발에 의지한 채 경기장을 빠져나오는 모습이 포착됐고, 독일 언론들은 바추아이의 부상이 심각하다고 보도했다.

결국 16일, 도르트문트 구단은 공식발표를 통해 "바추아이가 발목부상으로 올 시즌을 마감한다"면서 "하지만 회복 경과에 따라 오는 6월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은 가능 할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바추아이는 지난 1월 겨울이적시장에서 첼시를 떠나 도르트문트로 임대왔다. 첼시에서는 출전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지만 도르트문트에서는 임대 후 첫경기 부터 주전으로 뛰었고, 14경기에 나서 9골을 넣는 맹활약을 펼쳤다. 바추아이의 맹활약 덕에 도르트문트는 바추아이의 완전영입을 검토하고 있을 정도.

이에 콘테 감독은 "첼시의 의료진이 바추아이의 부상 상태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그가 월드컵까지 회복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바추아이는 빨리 정상 컨디션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