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노 재팬' 일본 대표팀이 러시아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가나전에서 0대2로 패했다. 

일본대표팀은 30일(한국시각) 일본 요코하마 닛산스타디움에서 펼쳐진 기린 챌린지컵 2018에서 가나에 0대2로 패했다.  

오사코 유야를 최전방 원톱으로 내세운 가운데 혼다, 나가토모, 요시다, 하세베, 우사미 등이 선발로 나섰다. 카가와 신지와 오카자키 신지 등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전반 9분 가나 토마스 파르티가 골대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니시노 아키라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우사미 대신 카가와를 하라구치 대신 사카이 고토쿠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오히려 상대에게 쐐기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후반 6분 엠마누엘 보아텡이 PK를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일본은 후반 15분 오카자키 신지를 투입하며 만회골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가나가 2대0으로 완승했다. 

일본은 지난해 12월16일 동아시아컵에서 한국에 1대4로 대패한 이후 4경기에서 1무3패로 무승이다. 3월23일 말리와 1대1로 비겼고, 3월27일 우크라이나에 1대2로 패한 후 월드컵을 불과 두 달여 앞둔 4월초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니시노 일본축구협회(JFA) 기술위원장이 새로운 사령탑에 선임됐고, 니시노 감독은 자신의 첫번째 공식 A매치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일본은 이날 경기 후 스위스로 출국해 9일 스위스, 12일 파라과이와 두차례 평가전을 치른 후 러시아에 입성한다. 러시아월드컵 H조 조별예선에서 19일 콜롬비아, 25일 세네갈, 29일 폴란드와 차례로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