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99년에 호나우두 보고 오줌 지릴 뻔" 맨유 레전드의 첫 인상

1999년에 호나우두(43, 브라질)를 만났던 앤디 콜(48, 잉글랜드)의 회상이다. 

콜은 1995년부터 2001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275경기에 출전해 121골을 넣은 레전드 공격수다. 이 기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회 우승, FA컵 2회 우승, 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을 차지했다.

콜은 1998-9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인터밀란을 만났다. 당시 인터밀란의 에이스는 만 21세의 호나우두. 그때의 기억을 되살린 콜은 15일 ‘뷰테풀게임 팟캐스트’를 통해 “인터밀란 원정 경기가 시작되기 전 터널에서 호나우두를 만났다. 거짓말하지 않고 정말 오줌을 지릴 뻔했다(I nearly wet myself)”고 말했다.

이어 “몇 년 동안 호나우두의 플레이를 지켜봐왔다”던 그는 “인터밀란 홈구장인 산시로 터널에 서서 호나우두가 경기를 준비하는 걸 봤다. 믿기지 않았다. ‘내가 이런 레벨의 선수와 같은 곳에 있다니. 이젠 내가 이런 레벨이 됐어’라고 생각했다”며 벅찼던 감정을 전했다.

또한 콜은 호나우두의 부상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요즘 어린 아이들에게 호나우두에 대해 말하면 잘 모를 수 있다. 만약 호나우두가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수없이 많은 골을 넣으며 매년 발롱도르를 수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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