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붙잡고픈 김상식 전북 감독 "월드컵 보며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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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붙잡고픈 김상식 전북 감독 "월드컵 보며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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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붙잡고픈 김상식 전북 감독

"잘하는 선수 보내기 싫어…하지만, 내 욕심만 차릴 수는 없어"

(완주=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조)규성이가 월드컵에서 골 넣을 때 기뻐하고 축하하면서도, 전전긍긍했다니까요."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의 김상식(47) 감독은 스트라이커 조규성을 붙잡고픈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김 감독은 12일 전북 완주의 전북 클럽하우스에서 진행된 전지 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질문은 당연히 조규성의 거취에 집중됐다.

'강팀의 기대주' 정도였던 조규성은 2022 카타르 월드컵 무대를 밟더니 '전국구 스타'가 돼버렸다.

게다가 월드컵 가나와 조별리그 경기에서 2골을 넣는 등 맹활약하며 한국의 16강 진출에 앞장선 그를 향해 마인츠(독일), 셀틱(스코틀랜드) 등 유럽 팀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김 감독으로서는 제자가 자랑스러우면서도, 곤혹스럽다. 새 시즌 울산 현대와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여야 하는데 조규성이 있어야 최전방의 파괴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조규성을 한 시즌 내내 활용해 본 적이 없어서 더 아쉬울 수 있다. 조규성은 지난해 가을까지 김천 상무에서 군 생활을 하고 전북에 복귀했다.

김 감독은 "감독으로서 잘하는 선수를 보낸다는 게 좀 그렇다. 보내기 싫다"며 웃었다.

이어 "월드컵을 보면서, 규성이가 2골을 넣을 때 기뻐하고 축하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전전긍긍했다. 그게 내 솔직한 심정이다"라고 말했다.

전북은 조규성의 유럽 진출을 용인하는 쪽으로 큰 방향을 정했다. 다만, 시점에 대한 의견에서는 선수 측과 구단이 엇갈린다.

조규성 측은 한창 주목받고 있는 올겨울 유럽으로 떠나고 싶어하지만, 전북은 여름에 가는 게 구단과 조규성 모두에 좋다는 입장이다.

특히 구단은 유럽 팀들의 '새 판'을 짜는 여름에 이적해야 적응하기 좋다며 조규성 측을 설득하고 있다.

김 감독은 "감독으로서는 팀에 공헌하고 여름에 나갔으면 하는 게 바람이지만, 내 욕심만 차릴 수는 없다. 선수의 미래가 달려있기에 심사숙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규성도 '당장 나가야겠다'는 의사를 나와 구단에 전달하지는 않았다"면서 "결론이 나는 데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다. 팬들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울산에 밀려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전북은, 2년 만의 챔피언 타이틀 탈환에 도전한다.

김 감독은 "올해는 젊고 에너지 넘치는 팀으로 변모해 홈에서만큼은 지지 않는 축구, 팬들이 즐거워할 축구, 이기는 축구를 펼치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북은 2012년 첼시(잉글랜드) 감독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지휘한 로베르토 디마테오를 기술고문으로 선임했다.

김 감독은 "세계적인 지도자인 디마테오 고문을 통해 축구 최신 트렌드를 배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 좋은 부분을 받아들여서 전북이 세계적인 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날 홍명보 울산 감독은 울산에서 전북으로 팀을 옮긴 아마노 준(일본)을 투고 "내가 만난 일본인 중 최악"이라고 비난해 화제를 모았다.

김 감독은 "홍 감독님은 선배님이자 라이벌팀 감독으로서 항상 존경하고 있다"면서 "아마노와 울산 구단 간에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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