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이정후 내조한 정연희 씨 "남편과 아들이 고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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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이정후 내조한 정연희 씨 "남편과 아들이 고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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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이정후 내조한 정연희 씨

내년엔 예비 사위 고우석까지 내조 "감사할 따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선수 가족들에겐 많은 희생이 따른다.

선수들은 매일 열리는 야구 일정을 소화하는 탓에 각종 집안 대소사가 가족들에게 전가되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정규시즌은 물론 비시즌에도 바쁘다. 수개월씩 해외 전지 훈련을 떠나서 가족들을 신경 쓰지 못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프로야구 선수는 항상 크고 작은 부상을 안고 살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을 때가 많다. 이를 곁에서 지켜보기는 쉽지 않다.

정연희(51) 씨는 이 생활을 30년 동안 했다. 젊었을 때는 남편인 이종범(52) LG 트윈스 코치를 위해 희생을 감수했고, 이후엔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를 키웠다.

정연희 씨는 인생의 절반 이상을 야구 선수의 아내이자 어머니로 살았다.

정 씨는 1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아들의 최우수선수상(MVP) 수상 장면을 지켜보며 남몰래 눈시울을 붉혔다.

정 씨는 '그동안 많이 고생했다'는 취재진 말에 "나보다 남편과 아들이 많이 고생했다"며 눈물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남편과 아들은 참 고마운 존재"라며 "선수 생활을 하면서 많이 힘들었을 텐데 잘 이겨냈다"고 말했다.

이날 이정후는 MVP를 수상해 프로야구 최초 부자(父子) MVP의 영예를 안았다. 이종범 코치는 1994년 MVP를 받았다.

프로야구 최고의 선수를 남편과 아들로 둔 기분은 어떨까.

정연희 씨는 "예전엔 (이)정후가 남편과 비교돼 많이 힘들어했고, 지금은 (이정후에게 비교되는) 남편이 조금 힘들어하는 것 같다"며 "난 그저 안쓰러울 뿐"이라고 말을 이어갔다.

정 씨는 내년부터 걱정해야 할 사람이 한 명 더 늘어난다.

딸 이가현 씨가 이정후의 절친한 친구인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24)과 곧 결혼하기 때문이다.

정연희 씨는 "사실 (이)정후가 둘을 빨리 결혼시키라고 했다"며 "예비 사위 (고)우석이는 참 예쁜 아이다. 어떻게 우리 가족이 됐는지 참 감사하다"고 했다.

이정후의 해외 진출과 관련한 질문엔 과거 일본 생활을 돌이켜보기도 했다.

정연희 씨는 이종범 코치가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한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일본 타지에서 외롭게 두 아이를 키웠다.

이종범 코치는 큰 기대를 받았지만, 부상과 집중 견제 속에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돌아왔다.

정연희 씨는 "사실 남편과 결혼할 땐 해외 무대에 진출할지 몰랐다"며 "준비 없이 갔기에 실패한 건 당연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들이 아빠의 꿈을 대신 이루려고 하는 것 같다"며 "묵묵히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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