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토토 뉴스 KB스타즈, 삼성생명 상대로 홈 개막전 진땀승 

카일라 쏜튼이 활약한 KB스타즈가 삼성생명을 상대로 진땀승을 거뒀다. 

청주 KB스타즈는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60-5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B스타즈는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경기 초반 좋은 경기력을 보였던 삼성생명은 막판 집중력 부족으로 다잡은 대어를 놓쳤다. 

이날 경기는 KB스타즈가 이기긴 했지만 그 과정이 썩 매끄럽지는 못했다. KB스타즈는 1쿼터에 14점을 폭발한 카일라 쏜튼의 활약을 앞세워 19-16으로 앞선 채 쿼터를 마쳤다. 

이어 외국선수 없이 국내선수로만 치러지는 2쿼터에서는 193cm의 장신 센터인 박지수를 보유한 KB스타즈의 일방적인 우세가 점쳐졌지만 막상 뚜껑을 여니 결과는 정반대였다. 

KB스타즈는 2쿼터 시작 후 3분여 동안 무득점에 묶였고 반대로 상대 배혜윤과 김한별, 김보미 등에게 잇달아 득점을 허용하며 19-25로 역전을 허용했다. 

KB스타즈는 2쿼터에 이적생 염윤아만이 부지런히 움직이며 9점을 넣었을 뿐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가담이 전무했다. 박지수가 2점, 김진영이 1점에 그쳤고 2쿼터 10분 내내 뛰었던 심성영과 강아정은 무득점에 머물렀다. 

2쿼터 팀 득점이 KB스타즈가 12점이었고 삼성생명이 26점, 무려 두 배 이상의 차이가 났다. 

하지만 KB스타즈는 3쿼터 들어 쏜튼과 염윤아를 중심으로 차근차근 추격을 전개했다. 쏜튼이 배혜윤을, 박지수가 아이샤 서덜랜드를 막으면서 삼성생명의 골밑 공격을 막기 시작한 KB스타즈는 3쿼터에 삼성생명의 6점으로 묶는 동시에 17점을 뽑아내며 48-48의 동점을 만든 채 3쿼터를 끝냈다. 

마지막 4쿼터. KB스타즈는 경기 종료 1분 2초를 남기고 56-53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해결사 쏜튼이 서덜랜드로부터 파울을 얻어냈고 상대 팀 파울에 따른 자유투 두 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58-53을 만들었다. 

이후 KB스타즈는 상대 박하나와 김한별에게 자유투로 각각 1득점씩을 허용해 58-55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16.8초를 남겨두고 이어진 공격에서 침착하게 볼을 돌렸다. 이 과정에서 종료 6.9초를 남기고 상대의 파울을 얻어낸 쏜튼이 자유투 두 개를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