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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검증소 뉴스 이대로라면 자리 보전하기가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앙토니 마르시알의 연은 2015년 여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AS모나코에 막대한 이적료를 안기고 데려온 만큼 기대치가 낮지 않았다. 다행히 첫 시즌부터 한 방씩 해주기는 했다. 루이스 판 할 체제가 삐걱댈 때마다 구세주가 되곤 했다. 

수장이 조제 모리뉴로 바뀌면서 마르시알의 거취에도 서서히 변화가 생기는 듯했다. 팀 내 역할 및 출전 시간과 관련해 불만이 쌓이기 시작했고, 유벤투스나 토트넘 홋스퍼 등으로 옮기리란 설이 돌았다. 물론 이 역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들어서면서 어느 정도는 진정됐다. 맨유가 반등하면서 마르시알도 힘을 얻었고, 지난겨울에는 2024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후 부침을 겪기 시작했다. 단순 경기력뿐 아니라 태도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권 진입 실패 등과 맞물려 불성실한 마르시알의 모습에 적잖은 이들이 실망을 표했다. 90분당 압박 횟수에서 팀 내 최하위를 기록하는 등 퍼포먼스 면에서도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

이에 솔샤르 감독과 마이크 펠란 수석코치가 칼을 빼들었다는 후문이다. 영국 '메일'은 "이들이 마르시알의 태도에 점점 더 깊이 실망하고 있다"라면서 사태 심각성을 알렸다. 또, "마르시알이 맨유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걱정해야 할 정도"란 말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