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와 이호준·김우민이 함께 만드는 '한국 수영 르네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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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와 이호준·김우민이 함께 만드는 '한국 수영 르네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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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와 이호준·김우민이 함께 만드는 '한국 수영 르네상스'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서 황선우 3위·이호준 6위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은 자유형 400m 5위 역영

출발하는 황선우

(후쿠오카=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황선우가 25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200m 자유형 결승에서 출발하고 있다. 2023.7.25 mon@yna.co.kr

(후쿠오카=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 출전한 한국 선수는 황선우(20·강원도청)뿐이 아니었다.

3레인 황선우, 7레인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이 25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수영모에 태극기를 새기고 함께 역영했다.

같은 종목에 2명의 세계선수권 출전 선수를 내보내는 것도 쉽지 않았던 한국 남자 수영이 자유형 단거리에서 2명을 결승에 올려놓는 새 역사를 썼다.

자유형뿐 아니라 모든 경영 개인 종목에서 한국 선수가 동시에 결승 무대에 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후쿠오카 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 출전한 선수는 총 72명이었다. 결승에 나선 8명 중에서 2명이 한국 선수였다.

박태환이 외롭게 한국 수영 남자 경영 종목을 이끌던 과거와 달리, 지금은 '황선우와 황금 세대'가 함께 한국 수영의 르네상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2023 세계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황선우는 1분44초42의 한국 신기록을 세우며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호준은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개인 처음으로 결승 무대에 올라 1분46초04로 역영해 6위에 올랐다.

결승전 마친 이호준

(후쿠오카=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황선우가 25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200m 자유형 결승전을 마치고 경기장을 나서고 있다. 2023.7.25 mon@yna.co.kr

'후쿠오카 도약'의 징후는 국내 선발전부터 보였다.

올해 3월 열린 2023 한국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는 황선우(1분45초36), 이호준(1분45초70), 김우민(1분46초10·강원도청)이 모두 국제수영연맹 A기록(1분47초06)을 통과했다.

한국 선수가 자유형에서 3명이나 국제수영연맹 A기록을 넘어선 건 올해가 처음이었다.

한 나라에서는 2명까지만 단일 종목에 출전할 수 있어서, 김우민은 자유형 200m에서는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제는 국제수영연맹 A기록을 넘어서도, 세계선수권 출전을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한국 남자 자유형이 국제 경쟁력을 갖췄다.

200m 출전 기회는 놓쳤지만, 김우민은 자유형 400m 예선(3분44초50)과 결승(3분43초92)에서 연거푸 개인 기록을 경신하며 세계 톱5에 안착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3분45초64로 6위를 했던 김우민은 1년 사이에 기록을 1초72나 단축하며, 세계선수권 개인 최고 순위도 5위로 한 계단 올렸다.

김우민, 자유형 800m 한국 신기록

(후쿠오카=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김우민이 25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800m 예선에서 역영하고 있다. 김우민은 이날 경기에서 7분47초69로 역영해 조 1위를 차지했다. 2023.7.25 mon@yna.co.kr

2019년 광주 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31위로 예선 탈락하고,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에서는 개인 종목 출전권을 따내지도 못한 이호준은 후쿠오카에서는 '파이널 8'에 이름을 올렸다.

"함께 결승에 진출하자"는 후배 황선우와의 약속을 지키면서, 한국 수영 경영 세계선수권 도전사에 길이 남을 장면도 연출했다.

물론 여전히 한국 수영을 대표하는 선수는 황선우다.

황선우는 박태환도 달성하지 못한 2회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에서 남자 자유형 200m 2위에 오른 황선우는 이번 후쿠오카에서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기록은 부다페스트 대회(1분44초47)보다 0.05초 단축했다.

박태환은 2007년 호주 멜버른 대회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 200m 동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2009년 이탈리아 로마 대회에서는 노메달에 그쳤다. 박태환은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 다시 자유형 400m 정상에 올랐다.

황선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2년 연속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연달아 시상대에 올랐다.

결승전 마친 황선우

(후쿠오카=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황선우가 25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200m 자유형 결승에서 3위를 기록한 뒤 휴식하고 있다. 2023.7.25 mon@yna.co.kr

이호준과 김우민이 동시대에 역영하면서, 한국 수영은 황선우 혼자서는 달성할 수 없는 '단체전' 세계선수권 메달까지 바라보고 있다.

지난해 부다페스트에서 한국 남자 수영은 계영 800m 단체전 사상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결승에 진출해 7분06초93의 한국 신기록으로 당당히 6위를 차지했다.

28일에 열리는 후쿠오카 대회 계영 800m에서는 메달 획득까지 노린다.

황선우는 "한국 계영 멤버의 개인 기록과 중국 멤버의 자유형 200m 개인 기록을 들여다보면, 4명 합계에서 우리가 1.5초 정도 뒤진다"며 "우리가 선수당 0.5초를 줄이면 항저우에서 금메달을 따낼 수 있다"고 구체적인 목표까지 제시했다.

세계선수권 메달 획득에 실패하더라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바라보며 의욕을 다시 키울 수 있다.

김우민은 "지금 계영 800m 멤버들과 좋은 분위기 속에 훈련 중이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되고, 서로 의지하면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호준도 "처음 한국 수영이 계영 800m 금메달을 목표로 정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선수들이 확신하지는 못했다"고 털어놓으며 "개인이 발전하고, 팀으로 함께 성장하는 동안 가능성이 생겼다. 중국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는 건 맞지만, 스포츠에는 이변이 일어난다"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조준했다.

역영하는 이호준

(후쿠오카=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이호준이 24일 일본 후쿠오카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열린 2023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200m 준결승에서 역영하고 있다. 2023.7.24 mon@yna.co.kr

개인의 성장에도 '황금세대의 등장'은 동기부여가 된다.

자유형 200m 예선에서는 황선우보다 이호준이 더 좋은 기록을 냈다. 황선우에게 좋은 자극을 주는 선수가 국내에도 있다는 의미다.

당연히 이호준도 황선우를 바라보며 속력을 높인다.

이번 대회 자유형 200m 결승에 진출한 아시아 선수는 황선우와 이호준, 두 명뿐이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황선우와 이호준이 금, 은메달을 놓고 경쟁하는 기분 좋은 장면이 연출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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