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2018시즌 초반 선두를 다투는 두산 베어스와 SK 와이번스가 24∼2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이번 시즌 첫 주중 3연전 맞대결을 벌인다.

두산은 18승 6패(승률 0.750)로 리그 1위를 달리고, 2위 SK는 16승 8패(승률 0.667)로 두산에 2게임 차로 추격에 한창이다. 

두산은 7일 잠실 NC 다이노스전 승리 이후 14경기 연속으로 시즌 1위를 지키고 있으며, SK는 13일 문학 NC전 승리 이후 9경기 연속 2위로 두산을 추격 중이다.

팀 타율 0.288로 3위인 두산은 올해 한층 진일보한 뛰는 야구로 상대 내야를 흔든다.

도루 22개로 kt wiz(23개)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며, 고작 5개만 실패해 성공률 81.5%로 1위다. 

이에 반해 SK는 팀 타율 0.285로 두산보다 3리 낮은 4위지만, 팀 홈런은 47개로 두산(23개)보다 두 배 이상 많다. 

홈런이 자주 나오는 인천SK 행복드림구장에서 두 팀의 맞대결이 열리는 점을 고려하면, 장타로 승패가 결정될 공산이 크다. 

SK는 제이미 로맥(11개)과 최정(10개) 등 벌써 두 자릿수 홈런을 넘긴 선수가 둘이나 있고, 두산은 김재환(7개)과 오재일(6개) 쌍포가 언제 터질지 모른다.

마운드는 팀 평균자책점 1위(3.90) SK가 5위인 두산(4.86)보다 탄탄하다.

3연전 첫날인 24일은 두 팀 모두 5선발 등판일이며, 25일과 26일은 팀의 '원투펀치'가 나란히 출격한다. 

5선발 로테이션대로면 두산은 24일 이용찬 자리를 채운 유재유(평균자책점 4.50) 차례지만, 유재유는 직전 등판에서 2이닝만 소화하고 손가락 물집으로 교체됐다.

SK는 문승원(1승 2패 평균자책점 3.33)이 나설 전망이다.

25일에는 두산 조시 린드블럼(4승 1패 평균자책점 2.78)과 SK 앙헬 산체스(3승 평균자책점 2.32)의 에이스 맞대결이 예정됐고, 26일은 두산 장원준(2승 1패 평균자책점 8.39)과 SK 메릴 켈리(1승 1패 평균자책점 5.93)의 차례다.

두산은 이번 3연전에서 2승만 확보해도 당분간 선두를 유지할 동력을 얻을 수 있고, SK는 싹쓸이에 성공해야 선두 자리를 되찾는다. 

지난해 맞대결에서 두산과 SK는 8승 8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주중 잠실구장에서는 4위 LG 트윈스(13승 12패)와 5위 넥센 히어로즈(13승 13패)가 일전을 벌인다. 

LG는 지난주 사인 훔치기 논란을 딛고 3연승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넥센 역시 연패 사슬을 끊고 현재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 2위인 LG(4.15)가 3위 넥센(4.56)보다 앞서 있지만, 넥센은 최근 5경기에서 선발투수가 평균 7.73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1.63을 거둬 기세등등하다.

광주에서는 3위 KIA 타이거즈(12승 11패)와 5연패 중인 7위 한화 이글스(11승 13패), 수원에서는 6위 kt(12승 13패)와 10위 롯데 자이언츠(8승 15패)가 각각 3연전을 치른다.

대구에서는 4연패 중인 8위 NC 다이노스(10승 15패)와 9위 삼성 라이온즈(9승 16패)가 하위권 탈출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주말에는 한화-롯데(사직), KIA-kt(수원), 두산-NC(마산), SK-넥센(고척), 삼성-LG(잠실)가 맞붙는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24일∼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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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 │24일(화)∼26일(목)│27일(금)∼29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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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넥센-LG │삼성-L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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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한화-KI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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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롯데-kt │KIA-k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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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NC-삼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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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두산-S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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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 │한화-롯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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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 │두산-N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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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 │ │SK-넥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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