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아프리카의 ‘강호’ 알제리를 제압했다.

이란은 28일 새벽 1시(한국시간) 오스트리아의 그라즈에 위치한 UPC 아레나서 열린 알제리와 평가전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란은 지난 24일 열린 튀니지전 패배를 딛고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가상의 모로코인 알제리를 상대로 이란은 자한바크시, 아즈문, 타레미, 안사리파르드, 에자토라시, 아그헤이, 킨자데, 가푸리, 몬타제리, 베이란반드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맞서 알제이는 부네자, 소우다니, 부칸초우체, 페르하트, 마레즈, 아니, 벤세바이니, 샤파이, 망디, 메자니, 차우치를 선발로 기용했다.

전반 초반부터 이란이 기세를 올렸다. 전반 11분 자한바크시의 패스를 이어받은 아즈문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란은 전반 19분 하지사피의 패스를 받은 타레미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2점 차로 앞서기 시작했다.

알제리가 추격을 시작한 것은 후반 11분이었다. 챠파이가 만회골을 기록한 것이다.

1점을 추격한 알제리는 슬리마니와 멜라이를 투입하며 동점을 노렸고, 이란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하며 리드를 지키려 했다. 전술 변화 속 승자는 이란이었다. 이란은 1점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승리로 경기를 마친 이란은 5월 우즈베키스탄, 터키와 2연전을 치른 뒤 6월 8일 리투아니아를 상대로 마지막 평가전 후 월드컵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