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탁 전 진천선수촌장, LA올림픽 레슬링 금메달·경기복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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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3 17:10
"전북 체육역사기념관 조성에 도움 되기를"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유인탁(65) 전 진천국가대표선수촌장이 미국 LA 올림픽 레슬링에서 획득한 금메달과 결승전 경기복 등을 전북 체육역사기념관 건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증했다.
유 전 선수촌장은 13일 오후 전라북도체육회관에서 열린 체육유물 기증식에서 LA 올림픽 금메달과 결승전 레슬링 경기복을 비롯해 정부 체육훈장, 전국대회 메달, 트로피 등 소장품 10여점을 정강선 도 체육회장에게 전달했다.
그는 "수십년간 간직하고 있던 소장품을 기증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전북 체육역사기념관 조성과 체육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소장품 기증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전북이 체육 강도의 명성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전북 김제가 고향인 유 전 선수촌장은 1984년 미국 LA 올림픽 레슬링 68kg급 자유형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휠체어를 타고 시상식장에 나타나 애국가를 부르며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국민에게 큰 감동을 안겼다.
그는 선수 생활 후 레슬링 감독과 해설가, 전북도 체육회 사무처장,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장 등을 지냈다.
전북체육회는 올림픽 영웅, 원로 체육인, 프로 선수 등의 소장품 기증 릴레이를 진행 중이며 현재까지 1천800점을 확보했다.
LA올림픽 레슬링 경기복 기증(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