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자테니스 1위 할레프, 도핑 위반 인정돼 4년 출전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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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테니스 1위 할레프, 도핑 위반 인정돼 4년 출전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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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테니스 1위 할레프, 도핑 위반 인정돼 4년 출전 정지

금지약물 록사두스타트 복용·생체여권 부정 의혹 모두 인정

올해 31세…'무죄 판결' 늦어지면 사실상 은퇴 내몰릴 듯

도핑 위반 인정된 할레프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메이저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에서 2차례 우승한 시모나 할레프(31·루마니아)가 도핑 위반으로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선수 생명 최대 위기를 맞았다.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는 비영리 단체 '스포츠 레졸루션즈'에 의뢰해 구성한 독립 재판소가 할레프의 도핑 의혹을 사실로 인정하고 4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13일 밝혔다.

할레프는 지난해 US오픈에서 이뤄진 도핑 검사에서 금지 약물인 록사두스타트를 복용한 흔적이 발견돼 잠정적으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어 올해 5월에는 그의 선수생체여권(ABP)을 분석한 결과 금지 약물을 투여했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독립 재판소는 지난 6월 28~29일 영국 런던에서 할레프와 ITIA 측이 증인으로 내세운 도핑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할레프를 향한 두 의혹을 모두 사실로 인정한다고 판결했다.

독립 재판소는 "약물에 오염된 보충제를 복용했다는 할레프 측의 주장은 인정하지만, 그게 록사두스타트 농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 것이다. 또 ABP에서 발견된 증거가 도핑 가능성을 입증한다는 전문가 3인의 만장일치 의견에 대해 의심할 이유도 없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도핑 위반 인정된 할레프

[AP=연합뉴스]

할레프는 이번 판결에 대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할레프는 "난 테니스를 지배하는 규칙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여 왔고, 고의적, 의도적으로 금지 약물을 사용한 적이 없다. 4년 출전 정지라는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북미 하드코트 시즌을 앞두고 영양 보충제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추가한 보충제가 록사두스타트에 오염된 사실을 나중에 확인했다"면서 "문제의 회사에 법적 책임을 묻는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할레프는 또 "거의 20년 동안 수백 개의 대회에 출전해 두 번의 메이저 대회 타이틀을 거머쥐는 동안 금지 물질을 확인하기 위해 200번의 혈액 및 소변 검사를 받았지만 모두 깨끗했다"고 강조했다.

할레프는 투어 대회에서 통산 24차례 우승한 톱 레벨의 스타 플레이어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8년 프랑스오픈, 2019년 윔블던에서 총 2차례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2018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던 할레프

[AFP=연합뉴스]

2017년부터 2년 연속으로 여자프로테니스(WTA) 단식 랭킹에서 연말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번 도핑 위반 판결로 선수 생명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나이가 30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CAS에서 '무죄 판결'을 빨리 받지 못한다면 사실상 은퇴로 내몰리게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할레프는 연이은 부상에 지난해 초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적이 있다.

할레프 정도로 높은 수준의 선수가 도핑 위반으로 적발된 것은 2016년 마리야 샤라포바(은퇴·러시아) 이후 처음이다.

당시 2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은 샤라포바는 CAS에 항소했고, 재판부는 고의적인 도핑으로 보기 어렵다며 징계 수위를 15개월로 낮췄다.

록사두스타트는 빈혈이나 콩팥에 문제가 있는 환자들에게 처방하는 약물로, 적혈구 생산을 늘리는 기능을 한다.

도로 사이클, 장거리 육상 등 심폐지구력이 필요한 종목 선수들이 이 약물 복용으로 적발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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