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튀검증소 스포츠뉴스 손흥민이 “오늘을 절대 잊지 말자”고 다짐한 이유

손흥민(28, 토트넘)이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토트넘은 19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웨스트햄과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8점으로 6위에 자리했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 45초 만에 해리 케인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다. 곧이어 손흥민은 케인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케인은 레길론의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해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손흥민은 후반 35분에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되어 나갔다. 이때까지만 해도 스코어는 3-0으로 토트넘이 앞서고 있었다. 그러나 후반 37분 한 골을 실점하더니, 3분 뒤 추가실점, 종료직전에 동점골까지 내줘 3-3으로 비겼다. 눈앞에서 승리를 놓친 토트넘이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BBC' 인터뷰를 통해 “가슴 아프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면서 “정말 슬프다. (비겼지만) 패배한 기분이 든다”고 돌아봤다. 이어 “후반전에도 우리가 계속해서 밀어붙였다. 찬스도 수차례 있었다. 하지만 축구는 95분, 97분 동안 진행된다. 끝까지 집중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우리 모두 이 감정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승점 2점을 잃게 되어 슬프다. 경기를 지배하고도 무승부를 거두면 마치 진 느낌이다”라고 말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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