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솔·신솔이, 체조 세계선수권대회 선발전서 1위로 태극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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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신솔이, 체조 세계선수권대회 선발전서 1위로 태극마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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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신솔이, 체조 세계선수권대회 선발전서 1위로 태극마크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김한솔(27·서울시청)과 신솔이(18·충북체고)가 51회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대표 선발전에서 남녀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한솔은 3∼4일 서울 송파구 오륜동 한국체대 체조장에서 열린 대표 선발전에서 마루운동-안마-링-도마-평행봉-철봉 6개 종목을 두 번씩 뛴 개인 종합 점수를 합산한 순위에서 첫날 80.667점, 둘째 날 80.234점 등 총점 160.901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신솔이도 도마-이단평행봉-평균대-마루운동 4개 종목의 2회 합산 점수에서 첫날 52.250점, 둘째 날 52.150점 등 총점 104.400점을 획득해 1위에 올랐다.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는 10월 29∼11월 6일 영국 리버풀에서 열린다.

대한체조협회는 선발전 직후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세계선수권대회에 나갈 남녀 대표 6명을 각각 확정했다.

먼저 남자 대표는 선발전 성적에 따라 1∼3위인 김한솔, 이준호(27·전북도청), 김재호(20·한국체대)를 먼저 뽑고 류성현(20·한국체대)과 이정효(25·포스코건설)를 추천 선수로 선발했다. 이장원(24·강원도청)은 후보 선수로 합류했다.

여자 대표는 선발전 성적 1∼공동 3위인 신솔이, 엄도현(19·제주삼다수), 이다영(18·포항제철고)·이윤서(19·경북도청)를 우선 선발하고, 여서정(20·수원시청)을 추천 선수로, 이은주(23·강원도체육회)를 후보 선수로 각각 뽑았다.

지난해 도쿄올림픽 여자 도마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여서정은 선발전에서 발목 부상 탓에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추천 선발로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기회를 잡았다.

2012 런던올림픽 남자 도마 금메달리스트인 양학선(30·수원시청)은 주 종목 도마에서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해 이번에는 대표로 선발되지 못했다.

작년 도쿄올림픽 남자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신재환(24·제천시청)은 음주 폭행 사건에 따른 자숙 차원에서 선발전에 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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