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프 하인케스(72,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UCL 4강 대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찬사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하인케스 감독은 13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가해 기자회견 직전 열린 2017-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조추첨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하인케스 감독은 "호날두는 메시와 함께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완벽한 월드클래스이다. 토니 크로스를 통해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하지만 그가 우리를 상대했을 때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하인케스 감독은 "우리는 완벽한 팀이다. 때문에 이미 리그 우승 세레머니도 하지 않았는가"며 반문한 뒤 "오늘 조추첨 후 기자들이 가장 만족스러울 것이라 생각한다.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는 빅 클럽이고, 유럽 내에서도 전통을 자랑하는 팀이다. UCL 4강전은 엄청난 경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하인케스 감독은 2012-13 시즌 UCL 4강전에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합계 스코어 7-0 완승을 거두고 결승전에 안착했다.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올라온 도르트문트에 2-1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고, 해당 시즌 하인케스 감독은 트레블을 기록했다.

하인케스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역임한 바 있고, 1997-98 시즌 당시 레알 마드리드를 UCL 우승으로 이끌었다. 때문에 하인케스 감독은 "나는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를 잘 알고 있다"면서 레알전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